1. 대구 기업 상반기 도산사건 9천975건...작년보다 25% 증가
대구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법원 통계 월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에서 9천975건의 도산사건이 접수됐습니다. 작년 7천964건 대비 25.3%나 늘었습니다. 그만큼 대구에 경기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기업이 늘어난 셈입니다. 올 1월에서 7월까지 대구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도 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2. 원자력안전위원회,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 운영허가 승인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7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 운영 허가를 의결했습니다. 지난 7월 28일 심의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2010년 착공한 신한울 2호기는 한국형 원전으로, 발전 용량은 1천400 메가와트급입니다. 한수원은 신한울 2호기에 연료를 장전하고 6개월여에 걸쳐 시운전을 합니다. 신한울 2호기의 발전량은 국내 연간 발전량의 약 1.81%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3. 시민단체, 공공 배달플랫폼 '대구로' 불법·특혜 의혹 제기
대구 참여연대와 대구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 배달플랫폼 '대구로'는 특혜성 및 절차위반 등 문제가 많다"며, "사업 관련 불법·특혜의 진상 규명을 위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달·택시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구로'의 운영은 인성데이터가 맡고 있습니다.
4. 대구고 봉황대기 결승 진출...통산 4번째 우승 도전
대구고등학교가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네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대구고는 6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경동고를 13대 5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대구고와 세광고의 대회 결승전은 9일 낮 1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립니다. 대구고가 한 번 더 우승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팀이 됩니다.
5. 올해 여름 1973년 기상관측망 확충 이래 역대 4번째 더워
올해 여름은 기상관측망 확충 이래 네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7•8월 전국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 23.7도보다 1도나 높았습니다. 1973년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이래 네번째로 높은 기온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여름 석달 모두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습니다. 이같은 기록은 과거 51년 동안 2013년과 2018년, 올해 세번뿐입니다.
6. 대구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세...달성군•달서구 상승폭 커
대구 아파트값이 지난 8월 첫째주에 0.03%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7일 한국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자료에 따르면, 9월 첫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전주 0.03%보다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달성군이 0.22%, 달서구0.09%, 수성구 0.08%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동구는 22개월간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춰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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