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경북도, 복지사각지대 특별발굴기간 지정…3주간 각·시군 활동사항 점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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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3  |  수정 2023-09-12 15:42  |  발행일 2023-09-13 제11면
10월 6일까지 사회적 고립 취약계층 등 위기가구 집중발굴 및 지원추진
복지사각지대 발굴 신고 도민 동참 호소
추석 앞두고 경북도, 복지사각지대 특별발굴기간 지정…3주간 각·시군 활동사항 점검
경북도가 이달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3주를 '복지사각지대 특별발굴기간'으로 지정, 도내 소외계층 돌보기에 앞장선다. <영남일보 DB>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도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소외계층을 돌보기 위한 특별활동을 펼친다. 취약 계층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추석 명절 종합대책 회의를 주재해 각 시·군별 활동 사항을 점검한다.

경북도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를 '복지사각지대 특별발굴기간'으로 지정하고 도내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발굴기간 22개 시군과 함께 단전·단수·단가스, 공공요금 미납 정보 등을 통해 위기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군별 복지부서 공무원과 이·통장, 부녀회원, 소매·음식업·숙박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다중시설 업주· 돌봄서비스 종사자·택배 배달부 등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 회원도 이번 활동에 동참한다. 그 외 장기 미거주자, 자·타의적으로 고립된 단절 가구는 시군 우체국과 협업해 발굴한다.

위기가구 발굴 활동과 함께 경북도는 아동·노인·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 거주민 1만7천555명에 대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문 활동도 전개한다. 아울러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위문금 15억 원을 저소득층 1만5천294세대에게 전달한다.

경북도는 추석 명절 대비 위기가구 발굴지원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오는 26일 도내 22개 시군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종합대책 회의를 열어 시군별 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시군별 위기가구 신고 단체톡방인 '희망톡'과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의 안부 확인을 위한 '경북마음안심서비스앱'을 운영한다. 또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로 지정하고 시군별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센터'를 운영해 위기가구 대상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

황영호 도 복지건강국장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아 저소득층이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민·관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기가구 신고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국번없이 전화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신고할 수 있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또는 전화 신고 역시 가능하다.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주민등록 주소지 톡방에 입장해 내용을 입력·전송하면 신고할 수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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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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