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14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소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요제는 개막 4시간전부터 관객들이 몰리면서 마련된 좌석을 꽉 채우는 등 5천여명(경찰 추산)이 찾았다.
전국서 대학생 71팀이 참가 신청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12팀의 열띤 경여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어른애'를 부른 서경대학교의 홀리베어가 첫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1천만원도 손에 쥐었다. 지난 1월 결성된 홀리베어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실력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홀리베어 밴드/ 서경대학교
앞으로 정말 순수하고 겸손하게 유쾌한 음악 만들겠습니다. 제가 꼭 성공해서 대가대 축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상은 계명대학교밴드 다미의 '달려라 달려', 은상은 서울예술대 밴드 예상의 'Lonely day', 동상은 한양대 SSONG의 '마음가는대로'와 정화예술대 장현웅의 '항해'가 차지해 각각 5백만원, 3백만원, 1백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축하공연에는 젊은층의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해시태크, 레이샤, 이무진과 마마무+가 무대에 올라 경연의 열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한국문화를 배우러 3개월간 경산으로 연수 온 인도네시아 공무원 40명도 K-팝을 만끽하며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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