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축전’ 포항서 이틀간 열려

제21회 경북과학축전이 열린 포항 만인당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제21회 경북과학축전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북 포항 만인당에서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났다.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축전은 '과학아 놀자!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놀이터'라는 주제로 다양한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날 행사는 아트봇 댄스쇼를 시작으로 지역의 과학기술 발전 및 혁신 공로에 대한 시상, 경북의 8대 과학기술 테크(2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만인당 메인 무대에서는 가족과학골든벨, 사이언스 버스킹, 도전기네스, 과학마술쇼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미래과학(AI, AR/VR)과 포항의 주력 신산업인 2차전지에 관한 주제관을 비롯해 포항과 경북의 연구 및 교육 기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기 과학크리에이터인 엑소쌤과 과학드림의 과학 이슈에 대한 강연에도 관람객들이 가득 자리를 채웠다.

경북과학축전의 연계행사로 제23회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총 37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포항실내체육관에서는 '제19회 포항과학축제'와 '제20회 과학자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됐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역량을 경쟁력으로 지방이 주도하는 과학기술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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