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안전운전 유도선 도입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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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15:00  |  수정 2023-09-19 15:57  |  발행일 2023-09-19
행안부 특교세 사업...도내 19개소 보호구역에 설치

서행 유도 지그재그 차선 도색 등 교통약자 보호
경북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안전운전 유도선 도입
경북 봉화 내성초등 앞 도로에 설치된 안전 운전 유도선. 경북도 제공

포항 효자초등 등 경북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19곳에 '안전운전 유도선'이 새롭게 설치됐다.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안전운전 유도선(일명 Safe Line)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지역치안 생활안전 수요대응 주민생활 안정시책'을 위한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총 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했다.

도는 최근 3년 동안 2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있었던 어린이 보호구역 가운데 포항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해 포항 효자초등 앞 등 19곳의 도로를 정비했다.

안전운전 유도선은 운전자이 더 주의 깊게 안전운전을 하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인도와 차도의 경계인 연석을 노란색 덮개를 씌우거나 칠했다. 또 도로에는 서행을 유도하는 지그재그 차선을 황색으로 표시해 누구나 쉽게 어린이 보호구역을 인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순동 경북도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필요와 지역 실정에 맞게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경북형 자치경찰제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데 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특별교부세를 활용한 교통약자 보호사업과 같이 앞으로도 중앙부처의 특별교부세 사업 공모 대응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경북경찰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개발 등 교통안전 신규 정책 발굴에도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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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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