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경북도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 성료…태국 올릿팀 우승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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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0 10:28  |  수정 2023-09-20 10:56  |  발행일 2023-09-19
언어의 장벽을 넘어 스포츠로 이해·연대 강화, 문화 교류
경주서 경북도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 성료…태국 올릿팀 우승
'제4회 경북도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 개회식. 경주시 제공
경주서 경북도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 성료…태국 올릿팀 우승
우승을 차지한 태극 올릿팀. 경주시 제공

'제4회 경북도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가 지난 17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축구공원에서 열렸다.

대회는 경북도·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 외국인도움센터가 주관했다.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문화적 이질감을 없애고, 외국인 근로자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에 거주하는 베트남·태국·네팔·인도네시아·영국·우즈베키스탄의 6개국 18개 축구팀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볼 다툼과 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에 대회가 열렸다.

조별 예선 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 날 대회에서 태국 올릿팀이 베트남 LOCPHAT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축구 경기와 함께 나라별 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해 다양한 문화교류 기회도 얻었다.

황소영 경주시 외국인도움센터장은 "스포츠와 문화 교류로 내·외국인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연대를 강화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임동주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외국 근로자도 경주발전에 있어 소중한 구성원으로 외국인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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