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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서운 돌파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구FC 바셀루스가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펼칠지 주목된다. <대구FC 제공> |
대구FC가 파이널 A에 안착할 수 있을까.
대구는 오는 30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대결한다.
대구는 지난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힘겹게 이어갔다. 승점 1점을 챙긴 대구는 11승12무8패, 승점 45점을 쌓아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번 전북 원정길에서 대구는 파이널 A 진출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점 48점이 돼 리그 4위까지 도약 가능하기 때문.
팀 분위기도 나쁘진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를 무실점 경기로 치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세징야의 공백이 크지만 최근 바셀루스의 돌파력이 매서움을 더해가고 있고, 에드가 역시 높이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로 공격의 주축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수비에선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의 백스리라인이 견고함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벨톨라는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까지 출장 정지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리그 5위(승점46점)에 위치해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차출로 주축 선수 5명이 빠진 데다가 김진수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매 경기 결승이란 각오로 나서고 있고, 이번 전북 원정도 마찬가지"라며 "전북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우리 역시 충분히 맞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25일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가 없는 대구가 4년 만에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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