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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지역 미술계 전문가들이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경북도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 중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에 필요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도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 경북도는 주민공청회까지 여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올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와 중앙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이후 설계 공모 과정 등을 거쳐 2027년 도립미술관 건립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북도청 신도시 내 부지(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9번지)에 건립될 경북도립미술관은 수도권과 지역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도민의 문화 향유 증대를 위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경북을 대표할 만한 수준 높은 미술관 건립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기획전시 및 국내외 교류전은 물론 타 장르와의 융복합 전시,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도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군 문화기관과 연계 교류 등을 실시해 경북 예술문화 전체를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의 랜드마크가 될 도립미술관은 지역의 개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갖춘 핵심 문화기반시설로 건립해 수도권 문화 획일화 현상을 방지하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