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맥(비슬산~청룡산~산성산)과 최정산괴(최정산~주암산) 사이 13km에 걸쳐 흘러 내려온 용계천을 멈춰 세운 것은 바로 가창댐이다. 1959년 8월 준공된 가창댐은 대구시민에게 안정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세워졌다.
예전부터 가창 골짜기는 물 맑고 산세가 수려하기로 유명했다. 지금도 가창댐 부근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가창댐은 대구의 주요 상수원 중 하나다. 유역 면적은 43㎢, 저수 면적은 0.67㎢에 이른다. 총저수량은 940만㎥, 유효 저수량은 891만㎥, 취수량은 일일 5만2천㎥가량이다. 가창댐 물은 수성구 일부 지역과 달성군 가창면 전역에 공급된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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