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경북지역 중요범죄 소폭 증가…전체 교통사고는 14.2%,↓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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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4 17:11  |  수정 2023-10-04 17:11  |  발행일 2023-10-04
경북경찰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16일간 '추석절 특별방범활동'을 전개
강도 등 중요범죄 신고가 전년 대비 3.2%↑전체 교통사고 14.2% ↓
추석 연휴 기간 경북지역 중요범죄 소폭 증가…전체 교통사고는 14.2%,↓
경북경찰청 청사

올 추석 연휴 기간 경북지역 중요범죄 발생 건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간 이어진 연휴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도 전체 교통사고 발생은 줄어들었다.

4일 경북경찰청은 추석을 대비해 지난달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16일간 '추석절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한 결과, 강도 등 중요범죄에 대한 112신고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방범 기간은 절도 사고가 잇따랐다. 경북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경북의 한 재래시장에서 고령의 피해자에게 물건을 살 것처럼 접근해 앞치마 속 현금 9만원을 절취한 절도범이 CCTV 분석을 통해 30여분만에 긴급체포됐다. 같은 달 30일 전선 등의 공장자재를 훔치고 경비원을 폭행한 남성 2명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평균 709명 경력을 투입하는 등 특별방범활동 기간에만 1만 1천346명의 경력을 투입해 금융기관, 금은방, 편의점 등 범죄 취약지 방범 진단을 1천565회 실시했다.

또 연휴 기간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 경력을 배치하고, 혼잡 장소를 집중 관리했다. 교통상황실 운용과 더불어 교통관측소 36개소에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는 한편 암행순찰대를 활용해 귀성·귀경길 안전 및 소통 확보에 나선 결과, 전년 추석 대비 일 평균 약 2.4% 증가한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통사고는 14.2%, 사망사고는 16.6%씩 감소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경북 경찰은 앞으로도 범죄취약지 등 범죄발생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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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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