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한국 야구대표팀, 일본에 2-0 승리… 결승행 희망 이어가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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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6  |  수정 2023-10-06 07:36  |  발행일 2023-10-06 제10면
AG 한국 야구대표팀, 일본에 2-0 승리… 결승행 희망 이어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박세웅이 5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이 난적 일본을 잡으며 결승행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과 계투진의 무실점 호투에다가 노시환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 맡았다.

한국은 선발투수 박세웅이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하며 1회초부터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나카가와 히로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사토 다쓰히코와 마루야마 마사시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2회부터는 낮게 제구된 빠른 공과 슬라이더 등으로 일본 타선을 요리했다. 2회초 3명의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박세웅은 3회초에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초엔 선두타자 기타무라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으나,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타자들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즈키 세이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들을 각각 직선타와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에는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일본 타선을 묶었다.

이날 박세웅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타선은 일본 선발투수 가요 슈이치로에게 얻어낸 몇 차례 기회를 날리며 고전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 출루했지만 최지훈이 직선타를 치며 병살처리됐다. 윤동희도 볼넷을 얻어냈지만 노시환이 삼진으로 잡혔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국은 4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번트안타와 윤동희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윤동희의 도루 실패와 문보경의 직선타가 나오며 득점 찬스를 날렸다.

한국은 6회초 0-0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최지훈이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윤동희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1사 1,3루 찬스까지 이어졌다. 이후 노시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귀중한 첫 득점을 올렸다.

8회초엔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을 얻어냈고, 최지훈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창출했다. 후속타자 윤동희가 삼진을 당했지만,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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