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G 연속 무패로 마감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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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9  |  수정 2023-10-09 08:26  |  발행일 2023-10-09 제17면
수원과 2-2 무승부…고재현 선제골에 벨톨라 데뷔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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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고재현(맨 왼쪽)이 8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정규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어 2-2로 비겼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짰다. 김진혁·홍정운·조진우의 백스리 라인에 장성원·이진용·벨톨라·홍철을 미더필더로 내세웠다. 공격은 고재현·에드가·김영준이 맡았고, 골문은 최영은 골키퍼가 지켰다.

수원은 3-5-2 진영으로 맞섰다. 박병현·최보경·신세계가 백스리 라인을 짰고, 박철우·윤빛가람·김선민·이영재·오인표가 중원을 맡았다. 공격은 강민성·김도윤이 담당했고, 노동건 골키퍼가 골문을 맡았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대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원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낸 공에 고재현이 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15분엔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김영준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수원 골문을 두드리던 대구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이진용의 패스를 받은 장성원이 우측 측면을 돌파 후 뒤쪽에 있던 김진혁에게 살짝 내줬다. 공을 받은 김진혁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고재현이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전 후반에 공격 기세를 빼앗긴 대구는 추가시간 수원 이승우에게 일격을 당했다. 수원은 대구 페널티박스 앞에서 로페즈가 띄워준 패스를 윤빛가람이 헤더로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했고, 이승우가 왼쪽에서 쇄도하며 오른발로 집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 대구는 김영준·이진용을 빼고 케이타·박세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전 초반부터 수원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후반 4분 수원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김진혁이 몸을 날리는 태클로 막아냈다. 후반 8분엔 우측 측면에서 로페즈가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지만 최영은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21분 대구는 이승우에게 또 한 번 골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대구 홍정운이 걷어내지 못한 공이 로페즈가 따냈고, 가슴 트래핑으로 패스한 공을 이승우가 달려오며 왼발 슛으로 대구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대구는 벨톨라의 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5분 스로잉 상황에서 공을 받은 장성원이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벨톨라에게 패스, 벨톨라는 수비를 제치며 슛을 날렸고 자신의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후반 42분 케이타의 크로스를 받은 조진우의 슛에 이어 이근호까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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