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 공식전 첫 패…컵대회서 부산 KCC에 78-98로 져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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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0  |  수정 2023-10-10 07:57  |  발행일 2023-10-10 제18면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 공식전 첫 패…컵대회서 부산 KCC에 78-98로 져
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한국가스공사와 KCC의 예선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쏘니 모스가 덩크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강혁 감독 대행이 공식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가스공사는 9일 오후 2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조별리그(예선 1차전)에서 부산 KCC 이지스를 만나 78-98로 패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이 전력을 점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혁 감독대행의 첫 공식전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골 결정력 부족 등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다.


박지훈·이대헌·박봉진·아이제아 힉스·양준우로 선발 라인업을 짠 가스공사는 경기 시작부터 KCC에 주도권을 내줬다.


1쿼터 시작 직후 이대헌의 3점슛이 빗나간 뒤 가스공사는 KCC 알리제 드숀 존슨에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끌려갔다. 이어 힉스가 코트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힉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앤쏘니 모스와 교체된 후 또 다시 연속 실점한 가스공사는 1쿼터 3분15초에 박봉진의 3점 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KCC 존슨과 최준용에게 연속 실점한 가스공사는 1쿼터를 13-29로 마쳤다.


가스공사는 신승민의 3점 슛으로 2쿼터의 포문을 열었으나, KCC에 외곽 슛을 여러 차례 허용하며 37-53까지 몰렸다.


가스공사는 전반전 2점 슛 성공률 42.9%, 3점 슛 성공률 20.0% 등 필드골 성공률이 33.3%에 그쳤고, KCC의 필드골 성공률 60.6%에 크게 못 미쳤다.


3쿼터엔 모스의 득점력이 되살아나며 점수 차를 소폭 줄였다. 게다가 박봉진이 3점 슛을 3개나 성공시켰다.


62-73으로 3쿼터를 마친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자유투 실패 및 연속 실점으로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염유성의 3점 슛 2개와 이대헌의 2점 슛으로 격차를 줄이는 듯했지만, KCC 이근휘에게 3점 슛과 2점 슛을 연달아 허용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창원 LG 세이커스와 B조 조별리그(예선 2차전)을 갖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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