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맨발로(路)' 걸어보자! 전국 지자체서 벤치마킹 이어져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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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1  |  수정 2023-10-11 07:37  |  발행일 2023-10-11 제11면
인천 부평구의회, 동해시의회, 경산시청 등 전국 각지서 포항 맨발로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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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과 직원 20여 명이 지난 6일 송도솔밭 도시숲 '맨발로'를 방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GreenWay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내 곳곳에 조성한 '맨발로(路)'에 전국 맨발 걷기 동호인들의 방문과 지자체의 벤치마킹 견학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6일에는 인천시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과 직원 20여 명이 송도솔밭 도시숲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송도솔밭의 맨발로를 직접 걸으면서 포항시의 맨발 걷기 인프라 구축사례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또 지난달에는 동해시의회, 경산시청, 서울시 도봉구청 체육회 등 전국의 지자체에서 맨발로를 견학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KBS1 생로병사의 비밀', 'JTBC 다큐초이스' 등 건강 프로그램에 방영돼 전국에 포항시 맨발로가 소개됐다.

맨발 걷기 운동은 시간과 장소, 복장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압과 접지 효과를 통해 심혈관계 기능 개선, 위장장애 해소, 불면증 해소,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는 아파트와 도로변 사이 시설 녹지대를 '맨발로'로 재조성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맨발 걷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전국 최초 아파트 옆 맨발로'로 유튜브에 소개되면서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걷기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김응수 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현재까지 30곳의 '맨발로'가 조성돼 있다. 내년에는 50곳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사람 중심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간편 생활운동인 맨발 걷기를 알리고 걷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을 홍보하기 위해 맨발로 BI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으며, '맨발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편의시설과 안내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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