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유치 나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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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1 15:33  |  수정 2023-10-11 15:33  |  발행일 2023-10-12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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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문경시장 등이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인빅터스 게임' 문경 유치를 건의했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가 '인빅터스 게임(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유치에 나섰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10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인빅터스 게임' 문경 유치를 건의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9월, 2023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인 독일에서 대회 창시자이자 후원자인 영국 해리 왕자와 참가국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회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해리 왕자는 우리나라의 준비 상황에 따라 2027년이나 2029년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가 2014년 처음 연 상이군인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인 인빅터스(INVICTUS, 라틴어로 '불패'의 뜻) 게임은 2년 주기로 열리며 다음 대회는 2025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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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왼쪽) 문경시장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인빅터스 게임 문경 유치를 건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신현국 시장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문경시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군체육부대가 있어 대회 개최의 최적지"라며 상이군인의 스포츠를 통한 재활 촉진과 장애 극복 독려를 위한 '인빅터스 게임'을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게임 개최를 목표로 하는 문경시는 2015년 117개국 7천45명이 참가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저비용·고효율의 알뜰대회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등 국군체육부대를 기반으로 인빅터스 게임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또 세계태권도 한마당 등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해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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