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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항 항공 물류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자유 토론을 하고 있다.오주석 기자 |
이헌수 한국항공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신공항은 인천공항과 같은 큰 공항이 가진 약점을 노려야 한다. 현재의 4.6㎞ 이격거리로는 소규모 공항만의 강점을 살리기 어렵다"며 "화물 운송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배후 발전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터미널과 물류단지는 인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토론회에선 물류공항 개념 정립이 화두로 떠올랐다. 황대유 티웨이항공 대외협력 그룹장은 "미국과 동남아,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화물터미널과 여객터미널이 독립적이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려웠다. 여객은 여객대로 화물은 화물대로 확장성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익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물류비용을 절감해야 경쟁 공항인 김해나 청주보다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중규 경북연구원 본부장은 "화물터미널 이전이 어렵다면 군위와 의성에 화물터미널을 동시에 두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오는 19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같은 주제의 항공 물류산업 활성화 토론회를 연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