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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경북도 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영양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윷놀이 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 문화인식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 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제공> |
경북도 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센터)가 영양지역 노인들의 올바른 성 문화인식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노인들의 인권존중과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센터는 이를 위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줄인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센터는 지난 9월 영양군노인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프로젝트는 오는 20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11일 영양군노인복지관에서 실시된 첫 프로젝트는 윷 놀이를 통해 배우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실시됐다.
기존 의 딱딱한 틀을 탈피해 교육과 활동이 함께 어우러진 놀이형 교육으로 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노인들은 "놀이를 통해 교육을 받으니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양성평등과 올바른 성문화를 인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센터는 교육의 사각지대와 교육 기회가 적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사업을 지속해 실시 할 계획이다.
김미정 센터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인권존중과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꾸준한 교육을 통해 성 감수성을 높여 노인 스스로가 성적 주체로서의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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