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식품영양학과, 음식과 IT기술 접목 '푸드테크' 산업 이끌 전문 영양사 키운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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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7  |  수정 2023-10-17 07:47  |  발행일 2023-10-17 제14면
어린이 급식 관리 우수 평가

지역민 함께하는 건강 축제

성장기 학생 위한 영양캠프

日 대학과 식생활 문화 교류

영양사 국시 합격 전략 공유

교내외 다양한 프로그램 두각

대구보건대 식품영양학과, 음식과 IT기술 접목 푸드테크 산업 이끌 전문 영양사 키운다
대구보건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메디푸드 실습실에서 영양교육과 상담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식품영양학과는 새로운 음식 문화의 트렌드인 푸드테크 산업 유망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주문식 교육과정 'MEDI FOOD CARE 전문 영양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학생들의 영양사 직무 수행 능력의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펼치며, 학습 효과와 학업 능률 향상을 돕고 있다.

음식은 건강한 삶을 위해 빠질 수 없는 핵심 키워드다. 학과는 음식에 IT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 전문 영양사를 양성한다.

학과는 2014년부터 경북도 고령군으로부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위탁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어린이 급식소를 방문해 위생활동과 안전관리에 필요한 위생물품, 자료집 등을 제공하며 교사와 조리사,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생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전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영양과 위생 등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소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센터는 어린이 안전 급식 UCC 공모전에서 우수 실천사례를 온라인으로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보건대 식품영양학과는 2020년 〈재〉한국영양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한 영양사 교육과정평가에서 인증을 받아 학과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영양사 교육과정평가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영양사를 배출하기 위한 대학의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학과는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을 포함한 32개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학과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한다. 2019·2020년 '대구시 주민연합형 대학리빙랩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현안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대학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상생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사업을 통해 '노인 식단 나눔 프로젝트'와 '시니어 건강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식단 요구도 파악과 분석, 영양교육, 요리교실, 식생활 조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과 같이하는 건강 축제를 함께 만들었다.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영양캠프'를 운영한다. 학과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올바른 식생활 관리를 위해 영양상담 전문가 양성, 지속적 영양상담 체계 구축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식품영양학과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걸맞게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학과는 2018년부터 일본 시마네현립대와 영양사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상호 국가 간의 식생활과 문화교류 활동을 실시했다. 재학생들은 시마네현립대에서 수업을 듣고 현지 산업체를 방문해 실습을 진행했다. 교수들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양국의 식품영양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교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독서클럽 '글바다'는 2021년 교내에서 열린 독서클럽 시상식에서 54팀 중 1등을 수상했다. 또, 융복합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고 2021년 실시한 언택트 창업 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의 영예도 안았다.

뿐만 아니라 학과는 재학생들의 영양사 면허 합격률 향상을 위해 국가시험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임교수와 외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영양사를 섭외해 국시 합격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학과는 졸업생과 산업체 특강을 개최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스터디 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대학 축제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영양 교구를 제작하고 기존에 마련한 작품을 전시하는 'Nutrition Party'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4월에는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개최한 '제4회 경북 내수면 수산물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학과는 만23세 이상 성인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평생교육성인학습반도 운영하고 있다. 학과는 맞춤형 온·오프라인 혼합수업과 영양사 국가고시 특강 커리큘럼을 구축해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성인학습반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첫 학기 등록금 면제와 두 번째 학기 이후 수업료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식품영양학과 김미옥 학과장은 "건강 패러다임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겠다"며 "양질의 교과 과정과 경험중심의 실습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영양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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