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사금쌀, '대한민국 쌀 브랜드 대상' 수상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쌀 페스타'의 K-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경주 이사금쌀'이 대상을 받은 후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 '경주 이사금쌀'이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쌀 페스타'에서 K-쌀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K-쌀 브랜드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53개 쌀 브랜드를 대상으로 쌀 품질,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수여하는 상이다.

경주 이사금쌀은 최고 득점을 얻어 대상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상을 받았다.

경북도 내에서는 4개 시·군이 참가해 유일하게 '경주 이사금쌀'이 선정됐다.

경주시는 지역 토양에 가장 적합하고 밥맛 좋은 삼광벼 재배를 적극적으로 권장해 쌀 품질을 균일화·고급화 했다.

육묘 단계에서 병충해를 철저히 방제해 모내기 후 농약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벼 건조 저장시설을 저온 저장시설로 바꿔 장기 저장으로 쌀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미곡종합처리장 시설의 자동화·현대화로 고품질 쌀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의 신뢰와 호평이 잇달아 대기업의 햇반 생산용으로 납품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시는 지난 10년간 재배 농가, 농협 등과 협력해 '경주 이사금쌀'의 품질 고급화로 농식품부 고품질 쌀 육성사업 선정, 경북도 6대 우수 브랜드 쌀 등에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련 기관과 생산 농가와 협력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친 품질 관리 노력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경주 이사금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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