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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문경시 돌리네습지 일원.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경북 문경시 돌리네습지 일원이 환경부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문경 돌리네습지는 주민협의체 운영,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3년 간 국비 지원 및 국가생태탐방로, 에코촌(소규모친환경숙박시설) 등 관련 국비사업 우선지원,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을 포함한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다.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지형에 형성돼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경북도와 문경시는 돌리네습지를 잘 보전하고 국제적인 중요성을 인증받기 위해 람사르습지 등록과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문경 돌리네습지 신규 지정으로 경북의 생태관광지역은 울진 왕피천 계곡(2013년),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2018년)을 포함해 총 3개소로 늘어났다.
조현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문경 돌리네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음으로써 지역 생태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돌리네습지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