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구시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제공> |
대구의 수상스키·웨이크보드가 전국체전을 통해 전국 최강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23일 대구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에 따르면 대구는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종목에서 선수단의 고른 활약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선수단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라는 업적을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스키의 장태호가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수상스키 노경훈·웨이크보드 지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점수 3천600점 중 7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확정배점과 메달점수를 합해 960점을 득점했다. 열악한 훈련환경 속에서 일궈낸 결과라 우승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대구 푸른방송의 관심과 성원이 큰 역할을 했다. 푸른방송은 2021년 그린웨일즈라는 전국 최초의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보이지 않는 물밑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조현수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내년 전국체전에서 1천500점 획득과 대회 3연패를 위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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