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홍석천 기자
전체기사
경북 문경 호계면에 산불발생…진화헬기 등 투입
경북 문경시 호계면 호계리에서 오후 2시40분에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 당국은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1대, 진화차량 6대, 진화인력 51명을 긴급 투입했다.산불현장에는 1.9㎧의 바람이 불고 있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문경시 호게면 호계리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모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일송 김동삼 선생 순국 87주기 추모식 거행
일송(一松) 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는 13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정요인 묘역 김동삼 선생 묘소에서 순국 87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경북 안동시 임하면 내앞마을 출신인 김동삼(1878~1937) 선생은 1907년 협동학교를 시작으로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만주의 호랑이'로 불렸던 김동삼 선생은 국민대표회의 의장, 민족유일당운동 등 독립운동계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1911년 만주로 망명해 1937년 마포감옥에서 옥사할 때까지 일관되게 만주 무장투쟁 운동에 헌신했다. 이날 기념사업회 김경한 회장은 추모사에서 "유명한 1920년 10월 청산리 대첩은 그해 2월에 석주 이상룡 선생과 김동삼 선생이 북로군정서에 파견한 신흥무관학교의 교관 이장녕 이범석 등 교도대가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 군대를 양성해 함께 이룩한 역사적 대첩"이라고 말했다.일송 선생의 생가는 경북 안동 임하면 천전리에 있으며, 현재 퇴락돼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 임하면 천전리에 위치한 일송 김동삼 선생 생가터.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제공13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정요인 묘역에서 진행된 일송 김동삼 선생 추모식 모습.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제공13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정요인 묘역에서 진행된 일송 김동삼 선생 추모식 모습.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스페인 거대 펫시장 잡아라'…한국 펫용품 수출 절호의 찬스
팬데믹 이후 찾아온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스페인 소비자들의 지갑은 굳게 닫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스페인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반려동물 시장'이다.스페인 '반려동물 식품제조협회'에 따르면, 스페인에는 약 3천만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있다. 반려견은 약 930만 마리로 2019년부터 3년간 38%나 증가했다. 15세 미만 인구가 약 7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반려견의 수가 어린이 수보다 많은 것이다. 마드리드에는 3세 미만의 유아보다 반려견이 세 배 더 많다고 보도한 현지 언론도 있을 정도다. 스페인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개(Perro)와 자녀(Hijos)를 합친 '페르이호스'(Perrhijos), 고양이(Gato)와 자녀(Hijos)를 합친 '가띠호스'(Gathijos)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반려동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개 다음으로는 물고기(700만 마리), 고양이(580만 마리), 조류(500만 마리)가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스페인 반려동물 식품 산업의 매출액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의 스페인 반려동물 식품 매출액은 약 17억 유로(한화 약 2조원)로, 2021년(14억 9천만 유로, 한화 약 2조1천176억원)보다 14.4% 증가했다. 에너지, 운송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반려견의 먹거리에 관심을 두는 인구도 부쩍 증가했다. 내가 섭취하는 음식만큼 반려견의 음식에도 더욱 신경 쓰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스페인 최고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다름 아닌 반려견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Dogfy Diet'였다. Dogfy Diet는 견종·크기·취향에 따라 반려견의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수의사가 반려견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다. 스페인 반려견 930만마리…3년 간 38% ↑펫식품 매출 한화로 2조 규모…1년새 14% ↑펫테크 등 다양한 한국 제품 현지 니즈충족펫푸드·펫패션 등 관련업종 성장 주목해야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매일 30t 분량의 반려견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는 약 5만 5천 마리의 반려견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해의 매출은 2천500만 유로(한화 약 355억원)이며, 올해 매출은 5천만 유로(한화 약 710억원)로 2배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얼마 전, 스페인의 소비자단체(OCU)는 반려동물에게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반려동물을 키우며 소요되는 비용이 매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페인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연평균 약 1천200유로(한화 약 170만원), 반려묘의 경우에는 약 945유로(한화 약 134만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품을 비롯해 용품·보험·미용 등 과거보다 다양한 분야가 성장했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지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반려동물용품 체인은 '키워코(Kiwoko)'이다. 2007년 모든 반려동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를 갖고 시작된 키워코는 지난해 기준 전국에 15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마드리드 벨라스케스 지역에는 1천400㎡가 넘는 큰 매장을 열어 광범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페인 아마존의 반려동물용품 판매량 순위는 반려견 배변 봉투를 시작으로 사료·훈련 패드·털 제거 브러시·침대 등이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 그 외 샤오미에서 출시한 자동 급식기는 23위에, 고양이 급수기는 30위에 올랐다.스페인 반려견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특징으로 주인들은 반려견이 집 밖에서 배변하도록 훈련을 시킨다는 것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산책 시에 배변하기 때문에 배변 봉투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반려동물 시장 성장으로 펫 가전제품, 펫테크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편의성과 안전성,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기 위한 제품들이 시장에 다수 출시되었고,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이런 제품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반려동물 음식 자동 급식기, 드라이 룸과 같은 제품도 여전히 대중적이지 않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한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는 있으나, 다양성은 많이 부족하다. 한국의 아이디어 제품을 스페인 시장에 수출하는 것은 신선한 도전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 식품도 마찬가지다. 사료부터 반려동물 영양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스페인 반려동물 시장 진출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반려견 패션용품도 블루오션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도 길에서 산책 중인 대부분 반려견은 옷을 입고 있지 않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반려견 의류 시장은 스페인 유명 브랜드의 주도로 조금씩 성장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스페인 국민 브랜드 '자라(ZARA)'의 창립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는 개'라고 말하며, 반려견 컬렉션을 출시했다. 추운 겨울에 입을 수 있는 코트와 우비도 있었다. 또 다른 의류 브랜드 '빔바이롤라'는 반려견 의류를 비롯해 목걸이·목줄·물그릇이 포함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반려동물 장례 절차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반려동물 보험, 사설 장례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말라가에는 작년 말 스페인 최초의 공공 반려동물 공동묘지가 개장됐다. 공공 공동묘지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말라가는 35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동록돼 있다. 안달루시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시민들은 170~250유로(한화 약 24만~35만 원)의 가격으로 반려동물을 화장하거나 매장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의 이송, 송별식, 납골당 임대 등의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스페인 정부는 동물 복지법 발표해 독이 있거나 성체 체중 2㎏ 초과하는 파충류(거북이 제외), 영장류, 5㎏ 넘는 야생 포유류 등 집에서 키울 수 없는 반려동물의 종류를 명확하게 분류했다. 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민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죽거나 실종된 경우에도 보험 상품을 통해 일정 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스페인 반려동물 산업 통계에 따르면, 스페인 가구의 약 40%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 종사자는 5만 5천여 명으로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다. 전 세계 반려동물 산업은 2026년까지 연평균 5%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있다. 반려동물의 웰빙, 먹거리, 패션 등 관련 업종의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 반려동물 시장은 유럽, 미주 쪽에서 먼저 성장하였으나 한국에서도 관련 용품들의 질과 양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예전에는 반려동물용품을 해외에서 수입했다면, 이제는 역수출할 시기임이 틀림없다. 펫팸족과 반려동물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하고 가성비 좋은 한국 제품들을 유럽에 수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최지윤 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스페인 의류 브랜드 빔바이롤라 (Bimba y Lola)의 반려견 컬렉션. 〈빔바이롤라 제공〉스페인 반려견 음식 배달 스타트업 Dogfy Diet. 〈출처 : Dogfy Diet 홈페이지〉마드리드 중심부 벨라스케스 지역에 오픈한 반려동물용품 Kiwoko 매장. 〈Kiwoko 제공〉
2차전지 제조장비업체 기업 피엔티, 구미에 1천억 투자…LFP 공장 짓는다
2차전지 제조장비업체 <주>피엔티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025년까지 6만6천㎡ 부지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와 55명을 신규 고용해 LFP 양극활 물질을 생산한다.경북도와 구미시는 피엔티와 구미국가산단 내 2차전지 관련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피엔티는 2차전지 제조·장비업체로 2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전극 공정에 필요한 롤투롤(Roll To Roll·연속코팅) 기술력에 강점이 있다. 2차전지업계 침체에도 수주 잔액이 2조 원을 넘어서고, 올 매출도 1조 원에 달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2차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현재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LFP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피엔티의 투자에 발맞춰 구미시는 반도체, 방산에 이어 2차전지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도전할 계획이다.구미형 일자리로 추진돼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LG HY BCM이 양산에 들어갔고,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전고체배터리 분야 구미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피엔티의 2차전지 투자로 구미도 포항·상주 못지않은 2차전지 산업생태계를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방산에 이어 2차전지 분야 기회발전특구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도에는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LG HY BCM의 양극재, 포스코퓨처엠·SK머티리얼즈의 음극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전고체배터리 고체 전해질, 도레이 BSF의 분리막 등 소재 분야부터 아바코, 새빗켐,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장비·부품·리사이클링까지 2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윤재호(왼쪽부터)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자근 구미갑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공기천 피엔티머티리얼즈 대표, 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실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동대구로에서] 현실 같은 영화, 영화 같은 현실
마거릿 애트우드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시녀이야기'를 우연히 봤다. 근본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은 머지않은 미래. 인류는 전쟁과 공해, 각종 질환으로 출생률이 급감한다. 인류는 종말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들고, 여성들을 가임 여부에 따라 계급을 나눈다. 이 중 '시녀' 계급은 임신 가능한 여성들로 아이를 낳는 데만 집중한다. '인류 멸종'이라는 절망적 미래관은 2006년 개봉한 '칠드런 오브 맨'이라는 영화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절망적인 세상을 그린 디스토피아물로 저출산을 넘어 '무출산'이라는 처참한 인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한다. 18년째 아이를 낳은 여성이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미증유의 재난을 맞이한 인류는 파멸을 향해 나아간다. 문제는 현실세상과 영화 속 배경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영화의 배경이 된 영국처럼 한국은 지난 20년간 저출생 문제와 싸워왔다. 2005년부터 저출산고령화사회 기본법을 발족시키고, 2006년부터 280조원을 투입했지만 출산율은 오히려 급속 하락했다.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출산율 0.8명대에 진입했다. 그로부터 2년 만에 0.7명대로 떨어진 출산율은 다시 2년 만인 2023년 말에는 0.6명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23만명으로 불과 1년 새 거의 2만명이 감소했다. '칠드런 오브 맨'처럼 아기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는 현실과 오래지 않아 마주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실제로 최근 충북 진천군의 한 마을에서 3년 만에 아기 돌잔치가 열리자 동네 주민들은 물론 국무총리까지 참석해 축하할 만큼 저출생의 문제는 심각하다. 저출생은 지역은 물론 나라의 존립을 위협한다. 경제 생산인력보다 수요인력이 많아지면서 나라와 지역의 성장동력이 꺼지고 있다.지금까지 봐왔듯 현금지원과 같은 일차원적 정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결혼과 출산 의욕을 떨어뜨리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 대신 아이 낳으면 돈 준다는 식의 세금 만능주의로는 '아이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 수 없다.전문가들은 출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일자리와 주거 안정, 육아환경을 꼽고 있다.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좋은 공교육에 아이를 맡길 수 있다면 출산율은 자연스레 높아진다는 것이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 상황을 전쟁으로 보는 곳도 있다. 경북도다.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했다. 육아를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의 역할로 규정했다. 부모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육아 및 공교육 인프라에 투자하고, 노동시간을 줄이고 있다. 또 주거보조를 확대하고, 가족지원 예산을 늘리고, 차별적 관행 철폐에 나서고 있다. 결혼과 거주, 육아까지도 지역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그만큼 절실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영화 속 영국의 정치와 경제, 종교적 모습은 섬뜩할 정도로 현실과 닮았다. 이대로 가다간 '현실 같은 영화'가 아닌 '영화 같은 현실'이라는 파국을 맞을지 모른다. 참고로 '칠드런 오브 맨' 영화의 시대적 설정은 2027년이다. 불과 2년 뒤다. 고민보다는 행동해야 할 때다.홍석천 경북부장홍석천 경북부장
구직자 평균 기대 연봉은 4136만원...마지노선은 3700만원
구직자들의 기대 급여 수준이 4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봉 3천700만원이 감내할 수 있는 연봉 하한선으로 나타났다.22일 인크루트가 대학생 및 구직자 6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직원 평균 기대 연봉은 연 4천136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평균 희망 초봉이었던 3천944만원에 보다 192만원 더 상승했다.또 응답자의 평균 희망초봉 마지노선은 3천700만원이었다. 52.4%의 절반을 넘는 구직자가 '대기업'을 입사 1순위로 뽑았고 중견기업(17.5%), 공공기관(17%)이 뒤를 이었다.대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응답자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494만원, 중견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원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천745만원,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천446만원이었다. 공공기관의 경우 3천771만원이었다. 남성 평균 희망 초봉은 4천469만원, 여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천865만원으나타났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출근길 모습. 영남일보 DB
신한은행, 작년 4분기 1금융권 'ESG경영' 관심도 1위
지난해 4분기 1금융권 중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도를 보인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순이었다.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단체·정부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금융권의 'ESG' 경영 관심도를 조사했다.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은 조사에서 제외했다.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케이뱅크 △한국수출입은행 △카카오뱅크 △KDB산업은행 △토스뱅크 등이다.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지난해 4분기 ESG 관련 포스팅 수 총 3천362건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NH농협은행이 844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82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ESG 경영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하나은행은 718건의 ESG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은행(611건), IBK기업은행(542건), Sh수협은행(296건), SC제일은행(206건), 한국씨티은행(190건), 케이뱅크(113건), 한국수출입은행(97건), 카카오뱅크(93건), KDB산업은행(82건), 토스뱅크(11건) 순이었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수도권 거점 1금융권 ESG경영 정보량의 경우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신한은행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대가야축제에서 첫 선 보이는 뮤지컬 '도둑맞은 새'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도둑맞은 새'가 대가야축제 기간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찾아간다.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 주관, 영남일보 협력으로 선보이는 이 뮤지컬은 오는 30일(오후 2시, 오후 5시30분)과 31일(오후 2시)이틀동안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공연된다.뮤지컬 도둑맞은 새는 지난해 환상음악극 '가야의 노래'를 기획하고 연출한 전미경과 김서진이 힘을 합쳐 만든 작픔으로 고령군의 고분 속에서 깨어난 해골들이 새 토기를 두고 벌어는 한판의 '난장'을 다뤘다.해골들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자극과 풍성한 라이브 연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수레 서커스와 공중서커스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헤비메탈 밴드와 가야금, 태평소, 서양악기 등과 결합한 연주도 기대를 모은다.배경이 된 고분은 지산동 대강 고분군으로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아름다운 장소다. 고분을 표현한 무대는 시간을 잊게 하는 임팩트와 함께 포근한 기운을 담아내고 있다. 해골여인 역은 김시연, 도굴꾼 역은 최정산, 해골 병사 역은 더 광대팀이맡았다. 또 공중 서커스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드는 새역에는 강한나가 등장한다.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 회장은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대가야축제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아름다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오는 30일부터 열리는 고령군 대가야축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도둑맞은 새 출연 배우들이 막바지 연습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 지정된 경북, 지역별 차별화된 방안으로 교육 발전 이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안동-예천, 포항, 구미, 상주, 울진이 선도지역에, 칠곡과 봉화는 관리지역에 지정됐다. 시·군별 특구 모델을 살펴보면 광역유형에 선정된 △안동-예천은 'K-인문교육과 지역산업 연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제시했다. 기초유형인 △포항은 '첨단과학과 신산업을 견인할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모델 △구미는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모델 △상주는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도시 모델인 'K-상상주도 특구' △칠곡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 맞춤형 공존·공감 교육 실현' 모델 △봉화는 '이주 사회를 대비한 교육발전특구' 모델 △울진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제시했다.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는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글로컬대학30과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이라는 이점을 살려 △지자체가 함께하는 온돌(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K-인문(인성)교육을 통한 안동·예천형 공교육 혁신모델 정립 등을 주요 전략으로 해 공교육 혁신-인재양성-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도지역에 지정된 포항은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지역 정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3대 전략 7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포항만의 공교육 발전 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체, TF팀을 갖춘 '포항 교육정책 연구센터'를 설치한다. 경북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구미시는 첨단 신산업 중심의 젊은 도시의 특성을 살려 구미교육 발전 특구의 비전을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로 정하고 3대(지속가능돌봄·지역 책임기업 참여 공교육 혁신·산업맞춤형 인재 육성) 목표를 추진한다. 경북 인재가 구미에서 취업하고 정주로 연결되는 구미발전 선순환체계를 구축한다. 돌봄-교육-취업으로 이어지는 살기 좋은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상주의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사회 협력 기반 교육체계 활성화 △상주형 교육지원 모델 도입 △첨단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요약된다.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거점형 유보통합 운영모델을 실행해 이용자 중심의 보육지원과 지역가정 돌봄 분담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울진은 '대한민국 미래 청정에너지 특화교육'을 비전으로 3가지 추진 전략과 8가지 세부 추진 과제를 추진한다. 칠곡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맞춤형 공존·공감교육 실현이라는 핵심 비전 아래 △유아 교육 일원화를 위한 유보통합 운영 지원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교육거버넌스 구축 △지역공동체를 연계한 지역 통합 늘봄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봉화는 '지역인재 양성으로 살기 좋은 글로컬 이주사회'를 비전으로 이주사회에 대비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한 교육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주사회 교육과정을 포함한 '공존사회 기반 조성', 어르신 활용 지역연계 늘봄학교 등의 '다양성 기반 보편교육', 다중언어 역량 강화 교육 및 글로벌 리더 양성 등 '강점 극대화 맞춤 교육' 등을 내세웠다. 특구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교육부에서 30억원에서 100억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교육관련 규제완화, 각종 특례 지정을 받는 등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들이 특구운영을 통해 돌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혁신으로 지역이 다시 살아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부지난달 23일 경북도교육청에서 경북도와 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발전특구' 신청 시장·군수들이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구로에서] "저도 동생을 갖고 싶어요"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선친은 약주만 드시면 자랑 삼아 하시던 말씀이 있었다.'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정부의 인구정책의 선구자라는 것이다. 은근히 자식 욕심 있으셨지만 슬하에 1녀1남만 둔 것을 두고 '나라보다 먼저 가족계획을 실천했다'는 자기 위안을 하신 것이다.가족계획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던 1960년대 인구 위기는 지금과는 반대 상황이었다. GNP 196위에 불과했던 당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6.2명이었다. 전쟁 이후 폐허 상태에서의 인구증가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오죽했으면 당시 가족계획의 첫 표어가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라는 자극적인 문구였을까. 가족계획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20여 년 만에 출산율은 2.83명으로 떨어졌다. 또 2000년까지로 예정됐던 '인구증가율 1%대' 목표를 1988년에 조기 달성했으니 이 정책은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정부 정책의 큰 성공은 정책 전환의 적기(適期)를 놓치는 결과를 낳았다.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라는 유통기한 지난 고정관념에 발목 잡혀 급변하는 상황을 인식 하지 못한 것이다.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졌다. 국가 소멸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공포스러운 수치다. 인구 폭발을 막았다고 샴페인을 터트리기도 전에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다. "저도 동생을 갖고 싶어요"라는 표어가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니게 됐다.이런 상황을 보는 외부의 눈길도 우려의 연속이다.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인구 감소가 14세기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 소멸시켰던 흑사병을 능가할 것이라 우려한 '한국이 사라지는가(disappearing)?' 칼럼을 게재했다. 또 미국의 한 대학교수는 공중파 방송에 나와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을 두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 교수의 반응에 더 놀란 건 우리였다.전문가라기보다 인플루언서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한국의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한 세대가 지나면서 매번 인구가 반 토막 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구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존립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한 나라의 국력은 경제력에서 나오고, 경제력은 일정 규모의 인구가 뒷받침이 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헝가리에서 4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사람은 평생 소득세를 면제해 준다. 이탈리아는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세금을 모두 면제해 주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우리나라에서 이런 혁신이 가능할까. 대답은 경북의 저출산 대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완전 돌봄과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책을 내놨다. 육아와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서 삶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꺼내든 마을 단위 공동체 육아와 24시간 돌봄이 혁신적인 이유다. 홍석천 경북부장홍석천 경북부장
[4·10 필드속으로] 국민의힘 김천 김오진 예비후보
김오진 김천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아들의 병역기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면서 "해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 중이기 때문에 (징병검사를) 연기한 것이며 위법이나 편법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 어떤 문제라도 있었다면 본인은 대통령실 관리비서관과 국토교통부 차관에 임명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사 중 아들의 병역 기록과 관련, 당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유출 경위 및 경로에 대해 엄밀히 조사할 것을 당에 요청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 주간지는 복수국적자인 김오진 예비후보의 장남이 2014년 7월부터 7년간 8회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를 연기하면서 38세가 되는 2033년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오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속보] '장인화號' 포스코그룹 첫 인사…이시우·이계인·전중선·유병옥 중용
'장인화호(號)' 출범을 앞둔 포스코그룹이 사장단과 포스코홀딩스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장인화 회장 내정자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은 2선으로 물러났고,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중용됐다.포스코그룹은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시우 현 포스코 사장이 유임됐다.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포스코이앤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이 포스코퓨처엠 사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경북지역 지자체, 일자리 병목현상 해결에 '안간힘'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경북의 지자체들이 일자리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외국인노동자 공급과 함께 경력단절 인력 취업 교육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일자리 매칭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1차) 124명을 유치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90일 또는 5개월 단기간 외국인을 고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124명 중 44명은 지난해에도 참여한 근로자다. 이들 44명은 5개월간의 체류 자격이, 나머지 80명은 신규 계절 근로자로 90일간 체류 자격이 부여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체류 기간에 따라 지역의 토마토, 딸기, 멜론, 부추 등 비닐하우스 농가 등 영농 현장에서 근무한다. 경주시는 오는 11월까지 5회에 걸쳐 캄보디아인 3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외국인 등록 수수료 △마약 검사비 △산재 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이주 여성 3명을 통역으로 순환 배치했다. 영천시는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오는 27일부터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력단절 및 취업 희망 여성들이구직 준비와 경력설계 등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성격유형 검사·취업진로 설계·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클리닉 등으로 구성된다.청도군과 고령군은 취업 지원 기관을 신설하거나 강화해 부족한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청도군은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농촌인력중개센터와 농촌인력지원센터 등 농촌일자리지원센터를 확대키로 했다. 청도농협에서 위탁 운영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산서지역(청도·화양읍, 각남·풍각·각북·이서면) 농가에, 동청도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산동지역(운문·금천·매전면) 농가에 일손을 지원한다. 고령군은 경북도의 맞춤형 일자리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일자리 발굴과 정보 제공, 체계적인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밀키트를 활용한 청년 창업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을 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는 일자리 매칭 지원과 취업컨설팅, 구인·구직 만남의 날, 일자리 협력망 회의 등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만들기에 전위 역할을 했다. 경북부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여성 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해 전문 강사를 초빙 집단 상담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영천시 제공지난해 5월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가 개최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에서 이남철 군수가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달서구태권도협회, 조손가정 후원금 전달
대구 달서구태권도협회(회장 임재홍·이하 달태협)가 8일 대구교육청 인재육성 장학재단에 지역 저소득층 조손가정을 위한 후원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달서구태권도협회(이하 달태협)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조손가정을 위해 해마다 후원하고 있다. 달태협은 120여 명의 태권도 관장들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 선도와 학교폭력 멈춤 운동은 물론, 지역 곳곳에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재홍 달태협 회장은 "항상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함께하고, 이번 조손가정돕기 기부와 같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태권도협회 8일 임재홍(왼쪽 두번째) 회장이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한 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 1심서 징역 2년·집유 3년 '당선무효형'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 온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법원이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다.6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최연미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돼 직을 상실한다.재판부는 "현직 시장의 주도 아래 공무원들이 조직적, 계획적으로 김천시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언론인, 지역 유지 등에게 명절 선물이나 현금을 제공한 행위를 했다는 것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충섭 시장에 징역 4년을 구형했다.김 시장은 지난 2021년 설과 추석 명절 무렵 시청 공무원들과 읍면동장들을 동원해 선거구민 약 1천800명에게 6천600만원 규모의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김충섭 김천시장. 영남일보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4월 27일 ( 음 3월 19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