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최종 낙찰자에 유진그룹…인수가 3천199억원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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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4  |  수정 2023-10-23 17:39  |  발행일 2023-10-24 제17면
1954년 유재필 창업주가 세운 대흥제과 모태

50여 개 계열사 거느린 재계 78위 기업

방송통신위 승인 받으면 새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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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유진그룹이 낙찰받았다.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진행된 개찰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 YTN 최종 낙찰자에 유진그룹이 선정됐다.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의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3천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N의 최대주주가 된다. 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YTN의 새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유진그룹은 1954년 유재필 창업주가 세운 대흥제과를 모태로 한다.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8위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기업이다.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세실업, 유진그룹,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등 3곳이다. 그간 YTN 인수전에는 중견 언론사와 일부 중견기업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최종 입찰에 참여한 곳은 이들 세 곳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8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출한 혁신계획에 YTN 지분 매각 검토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한전KDN과 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매각 계획을 확정했고 지난달 21일 한전KDN·한국마사회는 YTN 지분매각(30.95%)을 공고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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