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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외경.<영남일보 DB> |
경북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경제 여건 악화로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대환보증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올해 1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북버팀금융, 시군 특례보증 등 대환보증을 접수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연간 2천억원 규모의 경북버팀금융 예산 중 1천억원을 대환보증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항 등 도내 10개 시군의 특례보증 사업에서도 대환 보증을 시행 중이다.
1천억 원 규모로 시행 중인 대환보증은 2년간 2% 이자 차액을 경북도가 부담해 소상공인들에게 약 40억 원의 금리 부담을 줄여준다. 지난 9월 말 기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대환보증 실적은 총 3천 60건, 약 410억 원에 달한다.
해당 대환보증 신청 대상은 경북 도내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며, 최대 3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다자녀, 장애인, 농림수산임업 관련 업체의 경우 최대 5천만 원까지 우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상담 예약 후 영업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 예약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금리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어렵다"면서, "지역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일어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