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균형발전 소통의장…'지방시대 엑스포' 11월1~3일 대전 개최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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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12:00  |  수정 2023-10-31 09:21  |  발행일 2023-10-30
지방시대위원회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

17개 시도 정책 소개 및 교육에서 취업·정주까지 찾아볼 수 있는 행사 열려

대구 '대구굴기 원년' 경북 'K-U 시티' 내세워 전시관 운영
지방자치·균형발전 소통의장…지방시대 엑스포 11월1~3일 대전 개최
지방시대 엑스포 포스터
지방자치·균형발전 소통의장…지방시대 엑스포 11월1~3일 대전 개최
지방시대 엑스포 대구 전시관 예상도. 지방시대위 제공
지방자치·균형발전 소통의장…지방시대 엑스포 11월1~3일 대전 개최
지방시대 엑스포 경북 전시관 예상도. 지방시대위 제공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인 '지방시대' 실현 의지를 다지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균형정책 경험을 공유·소통하는 장이 열린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11월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및 시·도 교육청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사례에 대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다.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지난해부터 통합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10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함께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열리는 첫 번째 엑스포로 윤석열 정부의 차별화된 지방시대 비전과 정책이 소개된다. '이제는 지방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공청회·토론회·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기념식이 열리는 2일에는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맞아 지방시대위원장과 9개 부처 장관급 인사와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 교육감 등 약 500여명의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지방시대 구현에 힘을 모으는 화합의 장도 열린다.

전시관에서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인 '특구'를 비롯해 각 시·도의 발전 정책이 중심이 된다. 지방시대위원회 측은 이번 전시에 대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정책과 성과를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비즈니스존 등 주제별로 구성하여 미래 지방시대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지방시대존에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지방시대 4대 특구 정책을 소개한다. 특구 도입으로 변화될 지방의 발전된 미래상을 눈으로 보며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아산, 예천 등의 지역발전 우수사례도 전시된다. 예천의 경우 양궁과 곤충으로 유명했던 예천이 육상 관련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여 국내·외 육상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정체성 확립과 경제 유발효과 창출한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스토리존의 경우 17개 시·도별로 강조하는 지역발전 정책 스토리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미한 아트갤러리(Art Gallery) 또는 포토존 형태의 전시 부스로 연출된다. 대구의 경우 '대구굴기의 원년, 희망의 청사진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대구경북신공항 대합실, 비행기 활주로, 달빛고속철을 반영한 플랫폼 형태로 전시관이 구성된다. 부스에서는 대구굴기의 원년 선포, 대구경북신공항, 달빛고속철도, 공항후적지 청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북은 '경북이 주도하는 K-U시티'를 주제로 경북에서 기획설계한 지역경제성장모델 K-U시티 소개 및 체험, 청년정주정착 4대 패키지와 완전돌봄 3대 패키지 등이 대형 LED 등을 통해 소개된다.

테마존은 정부부처의 지방시대 주요 정책을 주제별로 소개된다. 여기에는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늘봄학교, 학교복합시설 등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교육혁신 및 인재양성 정책과 성과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청년마을, 고향사랑기부제,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역첨단산업 등 지역 활력을 견인하는 정책 및 제도 소개와 함께,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육성 정책을 창업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 성장스토리 형식으로 소개한다.

비즈니스 상담과 지역인재 채용 상담도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4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존을 구성하여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과 채용 상담, 기업설명회 등이 이뤄진다. 10개 혁신도시별 기업·투자 유치 지원 현황과 제도를 안내하고 주요 유치 업종 및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상담하기 위한 부스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주민참여 행정 우수 사례와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기술 소개도 이뤄지며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북측에 조성되는 '지방시대 먹거리 장터'에는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음식을 선보일 푸드트럭이 배치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개최지인 대전을 찾은 여행객이 지방시대 엑스포 관람 등 지정한 미션을 수행하고 사진 및 영수증 등으로 인증 시 여행경비 일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홈페이지(www.regionexp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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