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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소통위원회 회의 모습. 월성본부 제공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30일 열린 소통위원회에서 내년 4월부터 운영 예정인 양전자단층촬영기 '펫시티(PET-CT)'와 관련해 홍보했다.
펫시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만의 공공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구매비 25억 원을 지원해 이뤄졌다.
경주시와 한수원은 지난 7월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이 열매를 맺었다.
펫시티 지원은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맥스터' 증설과 관련해 지난 2022년 체결된 '지역발전 상생 협력 기본 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에 펫시티를 지원해 경주시민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
이날 소통위원회에서 조동삼 동국대 경주병원 사무국장과 정주혜 핵의학과 교수가 참석해 펫시티 장비와 검사에 관해 설명했다.
위원들은 지역 주민의 의료 복지를 강화해 줄 펫시티와 관련해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
또 위원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 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월성본부가 지역 수산물 소비 캠페인과 구매 활동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월성본부도 다양한 의료지원 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이 의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 소통위원회는 지난 2013년부터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월성본부장 등 내부 위원 3명과 경주시의원 등 지역위원 11명의 총 14명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소통위는 매년 6회 이상 정기회의를 통해 주요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위원과 공감하며 지역과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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