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양파 정식 기계화 현장 연시회 개최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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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1 17:19  |  수정 2023-10-31 17:19  |  발행일 2023-10-31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시 노동력 82%, 생산비 76% 절감
경북농업기술원, 양파 정식 기계화 현장 연시회 개최
31일 구미시 도개리에서 양파 정식기가 양파 모종을 심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31일 구미시 도개리에서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스마트 기계화 확산을 위한 양파 정식 기계화 재배모델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술원은 왕복 8조 양파정식기를 이용한 기계식 양파 정식을 선보였다.

양파는 논벼 등 타 작물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작물로 손꼽힌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논벼 기계화율은 99.3%로 높은 반면, 양파 기계화율은 66.3%로 저조한 편이다. 특히, 양파의 정식 기계화율은 16.1%로 다른 작업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이날 농기원은 양파 정식기 연시회와 함께 파종부터 정식, 방제,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 기계 정식에 적합한 고품질의 양파 묘 생산 재배기술도 소개했다.

농기원은 경북 양파 재배면적 2천986㏊의 50%를 재배 전 과정 기계화 시 102억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대전환 들녘특구조성 사업은 기존 개별 영농에서 대규모 공동체 기계화 영농으로 전환하는 것이다"며 "밭작물 재배단계별 기계화율이 높아져야 규모화가 가능하다. 양파 기계화를 비롯한 밭작물 기계화를 확산하여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규모화해 농업 대전환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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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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