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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내년부터 청사 내 스마트 배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
경북도가 공용차량 관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배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다자녀 세대를 위한 전용주차장인 행복주차존을 설치·운영한다.
경북도는 1일부터 청사 내 공용차량 스마트 배차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배차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차량을 예약·이용·반납할 수 있고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연료 잔량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확인·수집·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비대면으로 배차가 이루어져 배차 절차가 기존보다 간소화되고, 차량 운행 정보가 자동저장 돼 공용 차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내년도에 공용차량 24대를 대상으로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차량 구입을 확대해 직원들이 편리하게 공용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존 공용버스 주차장은 1일부터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자녀 가구를 위한 행복주차존(34면)으로 전면 개방한다. 향후 안심정차존을 추가 설치해 원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휘승 도 자치행정국장은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되는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활용하여 도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 지원하고,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세대 지원을 위한 '행복주차존'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