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제1회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BAFE)' 개최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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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1 15:41  |  수정 2023-11-01 16:07  |  발행일 2023-11-01
경북도, 세계 비건의 날(11월1일) 맞아 포항서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
경북 포항서 제1회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BAFE) 개최
1일 경북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 1회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포럼(BAFE)'에 참석한 김학홍(왼쪽에서 둘째)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비건 재료로 만든 김밥을 선보이고 있다.경북도 제공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상기후로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경북도가 대체식품을 활용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일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제 1회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포럼(BAFE)'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포항시, 경북경제진흥원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세계 3대 대체식품 관련 장비기업인 스위스 뷸러(Buhler)와 대체단백질 관련 국제적인 비영리 조직인 GFI(Good Food Institute) 전문가 및 관련업계 스타트업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대체식품이란 동물 단백질을 대체한 식품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곤충단백질 대체식품, 배양육 등 총 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9억달러(11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연평균 14.7%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157억달러(21조원)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K-키친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 푸드테크 분야(스마트제조) 주도권을 선점한 데 이어 식물성 대체식품분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 포항서 제1회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BAFE) 개최
경북도와 포항시, 뷸러, 경북경제진흥원 등 5개 기관이 글로벌 대채식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포럼 이후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선 경북도와 포항시, 뷸러, 경북경제진흥원 등 5개 기관이 모여 △K-키친 프로젝트 추진 및 대체식품 육성 △대체단백질 식품 가공기술 공동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 및 글로벌 트렌드 자문 및 정보 공유 △글로벌 대체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 식량주권과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1회 바페(BAFE)를 통해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대한민국 대체식품 투자시장을 열고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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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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