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을철 주민참여형 농촌일손돕기 전개

경북도 관계자들이 1일 상주시 낙동면 사과농장에서 농촌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과수 수확기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가을 동안 국민참여형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주시 낙동면 사과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지원에 나섰다.

이날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과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직원 40여 명은 사과 수확 작업을 도왔다. 작업이 끝난 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농가주 조모 씨는 "일손 부족으로 힘들게 재배한 사과를 제때 수확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는데, 추운 날씨에도 공무원들이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 일손을 도와주니 큰 도움이 되었다"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공무원, 농협 등 공공기관 및 대학 등과 연계한 국민참여형 농촌일손돕기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일손돕기가 아닌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농촌일손돕기를 위해 도내 22개 시군과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에 알선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을 수확철 인력 수요가 집중되어 농촌에서는 일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가을철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돕기 위해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갖고 일손돕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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