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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대구경북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서울 김포 편입 추진 방안이 대두되며 인근 도시들까지도 통합 여론이 불거진 가운데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성을 갖춘 도시들 간의 통합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수도권 빨대 현상을 타파하고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도시를 더 확장해 수도권과 같은 교육, 문화, 의료, 교통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어 원심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그러기 위해선 "역사성, 정체성이 같은 충청, 호남,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통합을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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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
현재 한일지사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이철우 도지사는 서울 지방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인근 도시간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메가시티 서울은 도쿄, 베이징, 뉴욕 등 세계적인 도시들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지방의 메가시티들도 자족 능력 확대로 국내 균형 발전과 세계도시들과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구경북통합은 지난 2019년 추진위 공론화 과정까지 거쳤으나, 당시 21대 총선을 의식해 확정하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