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회 등 공동 주최한 120여년 전 '동학농민혁명 숨결 찾기' 행사 '성황'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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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5 15:58  |  수정 2023-11-07 08:13  |  발행일 2023-11-05
한국기자협회 소속 8개 시도기자협회 언론인 40여 명 찾아

충북 노근리 학살 사건 등 전국 민주화 항쟁 벨트 연계 행사 의지 다져
전북기자협회 등 공동 주최한 120여년 전 동학농민혁명 숨결 찾기 행사 성황
지난 3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유적 탐방' 행사에 참여한 전국 8개 시도기자협회 언론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기자협회 제공

대구경북기자협회 등 전국 8개 시·도기자협회 언론인 40여 명이 지난 3일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기념공원 등을 찾아 120여 년 전 민주화 운동의 꽃을 피운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혁명정신 선양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기자협회와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언론인들은 동학농민혁명 최초 승전지인 황토현 전적 곳곳을 둘러보고, 친일 작가 제작 논란으로 철거된 자리에 새로 들어선 '불멸, 바람길' 주제의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 조각상 등을 찾아 그들의 영령을 위로했다.

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내 혁명 당시 농민군이 봉기했던 전라도와 서울, 충청도 등 전국 90개 지역을 상징하는 '울림의 기둥'과 '사발통문 광장', 추모·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동학학회 회장인 경희대 임형진 교수로부터 동학혁명 정신을 기리는 특별강연을 듣기도 했다.

이종완 전북기자협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기자협회 및 전국 시도 기자협회와 연대해 대구 2·28 민주화 운동, 마산 3·15 의거와 부마항쟁, 제주 4·3 사건과 여순사건, 광주 5·18 민주화 운동, 영동 노근리 학살 사건에 이어 정읍 동학농민혁명을 잇는 언론계 민주화 벨트 위상을 제고하는 교류와 협력 방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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