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나히 사망…향년 24세…"꽃들을 사랑해 주는 분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 '로즈' 발표하기도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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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0 13:57  |  수정 2023-1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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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 인스타그램

싱어송라이터 나히(본명 김나희)가 지난 8일 사망했다. 향년 24세.

가수 데뷔 4년 만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된 나히의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19년 싱글 '블루 시티'(Blue City)로 데뷔한 나희는 '여전히 남아 (Blue Night)' '너 정말 너무행!' '시티 드라이브(City Drive)' '착각이었지!' '어떨까' '러브노트!' '트레저(Treasure)' '불면송' '집 없는 물고기' '안녕(H!)' 등을 발매했다.

올해 7월에는 팬들을 위해 발표한 '로즈(Rose)'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티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노래를 불러왔던 나희는 작사와 작곡에도 재능을 보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드러냈다.

나히는 그동안 '여전히 남아', '글루미 데이'(Gloomy Day), '불면송' 등 개성과 색깔을 담은 노래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지난 7월에는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곡 '로즈'(rose)를 발매했다. '로즈' 역시 직접 작사·작곡했다.

'로즈' 발표 당시 "지금까지의 내 노래들을 꽃 같다고 하고 싶다"며 "이번 노래는 그 꽃들을 사랑해 주는 많은 분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

고인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브이로그와 커버 영상 등을 올리는 등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나희의 빈소는 경기도 평택시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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