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시향 9년 이끈 코바체프 지휘자 별세...향년 68세
지난 2014년부터 올 3월까지 9년간 대구시립 교향악단을 이끈 줄리안 코바체프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가 지난 12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68세입니다. 대구 문화계에 따르면 코바체프 지휘자는 12일 저녁 무렵 대구 북구 침산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그가 지휘한 연주회는 대부분 전석 매진될 정도로 대구에 클래식 열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7년에는 대구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2.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스텍, 글로컬대학 30 선정
교육부는 5년간 학교당 국비 1천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에 전국 열 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선정된 대학은 안동대·경북도립대, 포스텍,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 경상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입니다. 국공립 대학 일곱 곳, 사립 대학 세 곳입니다. 글로컬 대학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 역량이 있는 비수도권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3. 도시철 1호선 '부호경일대호산대역'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신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에서 하양 연장 구간 중 경산지역에 신설되는 두 개의 역명이 '부호 경일대 호산대 역'과 '하양 대구가톨릭대 역'으로 정해졌습니다. 경산시는 13일 시정조정 위원회를 열어 두 개의 역 명칭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호 경일대 호산대 역’은 하양읍 부호리 경일대와 호산대 입구 교차로 남측에, 하양 대구가톨릭대 역은 하양읍 금락리 철도 하양역 남서측에 들어섭니다.
4. 국토부, 의성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 건설 적극 검토 밝혀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날 오후 국토부에서 만나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추가 건설 등 '성공하는 지방공항'을 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원 장관은 대구경북 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의성군에 추진 중인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총사업비 2천600억 원을 들여, 계류장•터미널• 주차장 등 5만5천 제곱미터 규모에, 유도로 800미터, 진입 도로 1천600미터를 갖출 계획입니다.
5. 이육사기념관 16일 대구 남산동에 개관...관람료는 무료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오는 16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 개관합니다. 기념관이 들어서는 곳은 1922년 이육사의 가족이 거주하던 곳입니다. 2020년 주택 재건축 사업에 들어가면서 생가가 철거됐고, 시공사가 기념관을 조성했습니다. 기념관은 대구 작가 콜로퀴엄이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합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은 휴관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6. "서구 악취 당장 해결하라" 평리뉴타운 주민들 저감대책 촉구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구 서구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행정당국에 즉각적인 저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서대구 발전 추진위원회 등 평리 뉴타운 주민 50여명은 13일 오후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냄새나서 못 살겠다, 악취관리지역 지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악취 관리지역'은 악취 방지법에 따라 시·도 지사가 지정할 수 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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