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뉴스]꿈꿔왔던 전원생활, 월 1만원?

  • 김용국
  • |
  • 입력 2023-11-14 11:30

 


 


◀아나운서▶
주거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한옥에 텃밭까지!
꿈꿔왔던 전원생활을 월 만원에 만끽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남 강진군이 '빈집 리모델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농촌 빈집 문제도 해결하고, 인구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되고,
이 프로젝트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농어촌에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귀농이나 귀촌 인구의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귀농·귀촌인에게 빈집을 알선해준 사례는 있지만
아예 지자체가 리모델링한 후 값싼 임대료로 제공한 사례는
강진군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우선 강진군이 임대 기간(5∼7년)에 맞춰 최대 7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합니다.
창호에다 도배·장판 작업은 물론 방수와 단열, 배수시설에 화장실과 주방 시설도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작은 정원과 텃밭도 조성하는 등
시골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취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임대료가 월 1만원이란 겁니다.

이 외에도 외지인이 직접 빈집을 고치거나 신축을 한 뒤 이주해도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합니다.

빈집을 팔겠다는 경우에는 군에서 매입해
모듈러 주택을 신축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공사가 완료된 빈집과 모듈러 주택은
농산어촌 유학과 관련된 입주민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인데요.

이 사업으로 강진에 둥지를 튼 이주민은 모두 28명이 된다고 합니다.

존폐 위기에 있는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과 지역경제까지 되살아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글/김경민 (인턴아나운서)
영상/김주찬 (인턴)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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