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줄리안 코바체프 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장례, TC태창이 맡을 듯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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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6  |  수정 2023-11-15 18:06  |  발행일 2023-11-16 제13면
TC태창에 마지막으로 몸담아

장례 절차 관계기관 협의 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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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줄리안 코바체프 전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영남일보 DB

지난 12일 별세한 줄리안 코바체프 전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장례를 TC태창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TC 태창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장례절차를 담당할 뜻을 밝혔다. TC태창에 따르면, 경찰에서 불가리아 출신이자 독일 국적인 코바체프 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의 시신을 인계받을 가족, 친척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본국인 독일의 확인 절차가 완료되면 관할 구청의 허가에 따라 장례를 진행한다는 게 TC태창 측의 계획이다. 코바체프 전 상임지휘자는 지난 3월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로 임기를 마친 이후에도 대구에서 지내왔다.

 

TC태창 측은 "그가 마지막으로 몸담은 TC태창에서 화장과 유해안치를 포함한 장례절차를 담당하고자 한다. 추후 장례 절차와 유해가 안치될 장소는 관계 기관 간 협의 후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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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고(故)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에 대한 추모 글과 그림. <홈페이지 캡처>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코바체프 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의 사진과 함께 "대구를 사랑하고, 대구가 사랑했던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철학, 대구시민과 대구시립교향악단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기억하겠다"고 애도의 글을 게시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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