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수험생들을 위한 추천 '국내·외 여행지'

  • 정지윤,조현희,조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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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8 10:40  |  수정 2023-11-18 10:44  |  발행일 2023-11-18
뚜벅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부산'…음식·관광지도 다양
아름다운 야경, 인생샷, 맛있는 음식 등을 즐기고 싶다면 '홍콩' 추천
추운 겨울 따뜻한 여행지로 제격인 '하노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습니다. 모든 수험생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험생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여행'입니다. 이에 영남일보 인터넷뉴스팀이 수험생이 가면 좋을 '국내·외' 여행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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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개장한 통영의 '디피랑'에서는 재미있는 미디어쇼를 볼 수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경상남도 '통영'…'루지' '케이블카' '디피랑' 등 액티비티 풍성
겨울 바다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수험생 기간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면 경상남도 '통영'을 추천한다. 통영의 경우 대구에서 차로 2시간 20여 분 떨어져 있다.

통영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와 '통영케이블카'가 있다.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트랙을 달리는 놀이시설이다. 4코스로 구성된 루지를 타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통영케이블카는 통영 미륵산에 설치돼 있다. 길이는 총 1천975m다.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통영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루지와 케이블카는 차로 2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일정을 함께 잡으면 편리하다.

저녁에는 지난 2020년 개장한 통영의 '디피랑'을 추천한다. 디피랑에서는 재미있는 미디어쇼를 즐길 수 있다. 통영의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을 모티브로 이곳에 사라진 벽화들이 다시 살아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망산공원에서 운영되는 디피랑은 1.3㎞의 포장도로와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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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 담양군 제공

◆전라남도 담양…'자연'과 '음식'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
전라남도 담양은 '자연'과 '음식'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도시다. 담양은 대구에서 차로 2시간 20여 분이 소요된다.

그중 담양의 대표적인 명소는 '죽녹원'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죽림욕장으로 울창한 대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총 2.2㎞의 길이로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죽마고우의 길' 등 8가지 콘셉트의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또 담양군 지곡리에 위치한 '소쇄원'도 매력적인 장소다. 소쇄원은 조선시대 정원으로 특유의 자연미와 독특한 구도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는 고고한 조선시대의 정원의 멋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떡갈비' '죽순요리' 등 풍성한 먹거리도 풍부해 수험생들 여행지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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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바다 낀 제2의 도시 '부산'…이동도 편리, 음식·관광지도 다양
아름다운 해변이 보고 싶으면 제2의 도시 '부산'으로 떠나보자. 광안대교, 해운대 달맞이길, 감천문화마을, 전포카페거리 등 볼거리가 많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도 잘 돼 있어 '뚜벅이'인 10대들이 무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부산은 고속버스, 기차 등 다양한 수단으로 갈 수 있지만 KTX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면 50분 정도 소요된다. 만 24세까지는 코레일톡 앱에서 '청소년 드림' 상품으로 예매할 수 있는데, 원래 푯값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부산은 먹거리도 푸짐하다. 밀면, 돼지국밥, 씨앗 호떡 등 구수한 음식들이 넘쳐나니 고르기만 하면 된다. 또 부산역 앞에는 세계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가 있다. 샤브샤브나 마라 소스를 좋아한다면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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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색다른 풍경과 음식들을 느끼고 맛 볼 수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홍콩'…지역마다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풍경과 음식들
아름다운 야경, 인생샷, 맛있는 음식 등을 즐기고 싶다면 '홍콩'을 추천한다. 홍콩은 한국에서 직항으로 약 3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홍콩의 경우 '구룡반도' '홍콩섬' '신계지' 마다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홍콩섬에서는 대표 명물인 '트램'을 탑승해 볼 수도 있다. 또 영화, 예능 등에 많이 등장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거리', '란콰이펑' 등도 방문할 수 있다. 구룡반도에서는 다양한 야시장을 구경해보는 걸 추천한다.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레이디스 마켓' 등을 통해 홍콩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계지역은 라이딩을 롯해 카약, 트레킹 등도 할 수 있다.

또 홍콩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음식'이다. '딤섬' '완탕면' '도삭면' '밀크티'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현지에서 맛보는 딤섬과 홍콩식 밀크티 등은 꼭 맛보길 추천한다. 이외에도 색다른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운남식 쌀국수' '밀크 푸딩' '콘지'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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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기찻길마을. 트립닷컴 제공

◆베트남 수도 '하노이'…따뜻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대학 입학을 앞둔 수험생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추운 겨울 따뜻한 여행지를 가고 싶다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추천한다. 이곳은 11~2월 기준 평균기온은 20℃로 따뜻한 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하노이까지는 직항으로 약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

하노이의 대표적인 명소는 '기찻길 마을'이다. 하노이역에서 롱비엔 역까지 이어지는 철길마을로 SNS상에서는 이미 유명한 장소다. '하롱베이'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노이 근교에 있는 하롱베이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배 위에서 식사를 즐기는 '보트 투어'와 '동굴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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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시 중정기념당.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대만의 '타이베이'…밤에도 안전하게 먹방 가능
대만 타이베이의 경우 대구에서 직항으로 약 2시간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물가도 한국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특히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치안도 안전한 편이다.

대만여행의 꽃은 '야시장 즐기기'다. 대왕치즈감자, 곱창국수, 지파이(닭가슴튀김), 큐브스테이크 등 대만의 유명한 먹거리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야시장으로는 '스린 야시장' '랴오허제 야시장' '닝샤 야시장' 등이 있다. 동선을 고려해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중정기념당'도 타이베이 명소 중 하나다. 대만의 초대 총통인 장제스(蔣介石)를 기리는 기념당으로 대만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가볼 만 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각 정시에 근위병 교대식도 15분가량 이뤄지는데, 근엄한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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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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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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