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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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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트립] 10년 전 노래가 멜론차트 1위한 이유는?…10년 만에 돌아온 '원조 나메코 재배키트'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월요일에는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의 경우 SNS, 유튜브, 릴스 등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영남일보 인스타그램(@yeongnamdaily)에는 '카드 뉴스'도 함께 업로드됩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의 소식을 접해보세요.◆10년 전 노래가 멜론차트 1위?…'댄스 챌린지' 덕분10년 전 발매된 겨울 스페셜 노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이그룹 엑소의 '첫눈'이다. 이 노래는 2013년 12월에 발표된 엑소 앨범의 수록곡인데, 최근 멜론차트 톱100 정상에 등극하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 멜론차트 1위다.첫눈이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은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 확산하는 '첫눈 챌린지' 덕분이다. 첫눈은 원래 안무가 없는 곡이었다. 하지만 MZ세대 사이에서 노래의 빠른 비트에 맞춰 눈이 내리는 듯한 춤을 추는 챌린지가 유행하며 널리 퍼졌다. 다수의 케이팝 가수들도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는 형국이다. 인기 그룹 엔시티 드림, 에스파, 아이브, 라이즈 등이 참여했다.◆10년 만에 돌아온 '원조 나메코 재배키트'10년 만에 재출시된 '원조 나메코 재배키트'가 SNS상에서 화제다. 나메코 재배키트는 버섯 캐릭터 '나메코'를 수확하는 방치형 힐링 게임이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지난 14일 기준 50만 건을 넘어섰다.게임이 재유행하면서 게임 캐릭터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 모양 버섯, 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모양의 버섯을 모아 SNS에 올리는 이들도 나온다. 나메코 키링, 머그컵, 필통 등 캐릭터의 이미지가 담긴 상품도 연달아 출시돼 더욱 사랑을 받는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첫눈'이 수록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표지. SM엔터테인먼트 제공버섯 캐릭터 수확 게임 '원조 나메코 재비키트'. BEEWORKS GAMES 제공
"연말인데 어디 가지?"…국내외 가볼만한 곳 5곳 추천
인터넷뉴스팀이 연말을 맞아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합니다.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외 여행지, 공연장 등 총 5곳을 소개합니다. 올 연말 다양한 즐길 거리로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라이브 황제' 대구 온다…24일 엑스코서 이승철 콘서트'라이브의 황제'가 크리스마스 이브 대구에 온다. 가수 이승철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6시 대구 엑스코 동관 4홀에서 열린다. 이승철은 지난 6월17일 창원을 시작으로 '2023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RETRO Night(레트로 나잇)'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이번 콘서트에서는 'Never Ending Story(네버 엔딩 스토리)' '말리꽃'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인연' '서쪽 하늘' 등 그의 황금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다수의 히트곡 메들리 곡 공연이 진행된다. 또 이승철과 30여년을 함께한 황제 밴드도 무대를 빛낸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일본 '삿포로'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일본 홋카이도 서남부에 위치한 '삿포로'를 추천한다. 삿포로는 한국에서 직항으로 약 2시간50분 걸린다.삿포로의 대표적인 명소는 '오도리 공원'이다. 도르를 따라 길게 뻗어 있는 독특한 형태의 공원으로 겨울철이면 온 거리가 눈으로 뒤덮인다. 화려한 조명 장식까지 더해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삿포로 맥주 박물관도 삿포로 명소 중 하나다. 일본 최초의 맥주공장을 개조한 곳이다. 일본의 맥주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가볼 만하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으로 사진을 찍으러 오는 이들도 많다.또 삿포로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라멘'이다. 삿포로 라멘은 일본 3대 라면으로 꼽힌다. 신치토세 공항 부근과 스스키노 거리에 형성된 라멘 거리를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메뉴 대부분은 800엔(한화 7천500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다.◆순백의 설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한국의 알프스, 강원 '평창'겨울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강원도 '평창'으로 떠나보자. 평창은 대구에서 차로 2시간40분 정도 걸린다.평창의 대표적인 명소는 '대관령양떼목장'이다. 겨울철 순백의 설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곳으로 SNS상에서는 이미 사진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눈으로 뒤덮인 넓은 초지, 곳곳에 자리한 오두막 그리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한 폭 그림을 연상케 한다. 목장을 에두르는 1.2km 길이의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산책로는 4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또 지난 7월 개장한 '뮤지엄 딥다이브'을 추천한다. 뮤지엄 딥다이브에서는 재미있는 디지털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벽과 바닥의 경계가 허물어진 입체적인 전시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자연·환상·공간 등 총 12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신나고 유쾌한 분위기로 마무리 하고 싶다면? 뮤지컬 '맘마미아'…25일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신나고 유쾌한 분위기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인기 뮤지컬 '맘마미아'를 추천한다. 맘마미아는 오는 2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은 이후 19년간 많은 관객과 만나온 작품이다. 뮤지컬은 결혼을 앞두고 아빠를 찾고 싶어 하는 소피의 이야기다. 엄마 도나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아바'(ABBA)의 노래들과 함께 전개된다. 또 그리스 분위기를 풍기는 무대, 출연진들의 화려한 무대의상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도나 역에 최정원·신영숙, 소피 역에 김환희·최태이, 타냐 역에 김영주·홍지민, 로지 역에 박준면·김경선 등이 출연한다.◆이색 여행지 전주 '도서관 여행'…다양한 콘셉트 도서관 가득연말을 이색적으로 보내고 싶다면 전북 전주로 '도서관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전주에는 특화 도서관 9곳, 시립도서관 2곳 등 11곳의 다양한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전주 아트북과 희귀 예술도서과 비치된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연못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연화정도서관', 숲속에서 시를 콘셉트로 한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개성과 취향에 맞는 도서관을 선택해 한해를 정리하기를 추천한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2023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RETRO Night(레트로 나잇)' 포스터. 네이버 캡처일본 삿포로 맥주 박물관. 게티이미지뱅크강원도 평창 양떼목장.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사진. 전북 전주 '연화정도서관'.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트렌드 트립] 이재용이 간 'VIP들의 어묵' 대박났다…설치 번거로움 없는 '물병 트리' 만들기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월요일에는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의 경우 SNS, 유튜브, 릴스 등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영남일보 인스타그램(@yeongnamdaily)에는 '카드 뉴스'도 함께 업로드됩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의 소식을 접해보세요.◆'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재용이 간 그 어묵집 대박났다부산 깡통시장의 한 어묵집이 정재계 인사들의 방문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찾아 '어묵 먹방'을 선보인 곳이다.재벌 총수들의 보기 드문 모습에 관심이 이어지자 14일 해당 어묵집은 포털 쇼핑몰 첫 화면에 '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회장의 '어묵 먹방' 사진을 내걸었다. 어묵집 SNS에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님께서도 부산어묵을 방문하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오는 18일, 25일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준비 중인데, 방송 예고 화면에도 이 회장 사진이 걸렸다.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마케팅이 1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케팅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지며 더욱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사진 한 장으로 10억원어치 홍보 효과를 본다" "부산 가면 가보고 싶다" "어묵 국물은 재벌 총수도 못 참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설치 번거로움 없이…손쉽게 만드는 '물병 트리 만들기' 유행최근 온라인상에서 '물병 트리 만들기'가 유행이다. 물병 트리는 물이 채워진 500ml 생수병에 플래시를 비춰 생긴 그림자를 이용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다. 영상 플랫폼 틱톡,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각종 SNS에 관련된 게시물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지난 11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물병 트리샷 찍는 법' 릴스 영상은 조회 수 685회, 좋아요 수 13.2만 회를 기록했다. 트리를 구매해 설치하고 해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만들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말인데 친구랑 만들어 봐야겠다" "쉽게 만들 수 있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방문한 부산 깡통시장의 한 어묵집 홈페이지. 첫 화면에 '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회장이 어묵을 먹는 사진이 걸려 있다. 유뷰트 민이네 @minkidstvtv2372의 '집에서 쉽게 트리샷 남기는 꿀팁' 영상. 유튜브 캡처
챗GPT 필두로 진화 거듭…MZ세대 사로잡은 '생성형 AI'
공개 1년…현실과 문제점지난해 12월 생성형 AI(인공지능)인 '챗GPT'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사람들은 긴가민가했다. 하지만 이후 생성형 AI는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비약적인 학습력을 바탕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젠 오히려 규제 법안이 필요할 지경에 이르렀다. 국내에서는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50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중 절반(48.0%)이 "챗GPT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30대 36.0%, 40대 25.6%, 50대 21.4% 등과 비교하면 확실히 20대의 활용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과제물·자소서 등 작성 활용프로필 사진 만들기도 편리해구인구직 플랫폼 서비스까지표절·저작권 등 문제 불거져해외에선 집단소송전 사례도저작물 '출처 표기' 선행돼야◆MZ세대에 활용도 높아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는 일상 영역에서 폭넓게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학가에서는 과제물이나 논문 작성 등에 주로 사용된다. 경북대 경영학과 김민정(여·20)씨는 "생성형 AI가 나타난 후 주변에서 학업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면서 "강의 중 마케팅 관련 리포트 과제가 있었는데, 교수님이 챗GPT로 리포트를 작성한 것 같은 학생들이 많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생성형 AI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은 지난 8월 '통합 AI 자기소개서 초안 생성'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 후 3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이용횟수가 6만 회에 달했다. 대학생 이모(여·23)씨는 "챗GPT에 질문만 상세하게 잘 던지면 제목, 개요 등 글을 쓰는 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서 "추천 제목이 마음에 안 들면 더 센스 있는 구절로 바꿔 달라고 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아 자기소개서를 쓸 때 자주 사용한다"고 했다. 취업 사진을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었다는 대학생 김관영(여·25)씨는 "급하게 취업 사진이 필요해 생성형 채우기 기능을 활용했다.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 편리했다"면서 "평소 찍어둔 사진에 '단정한 머리'와 '정장'을 입력했을 뿐인데 순식간에 취업 사진이 완성됐다"고 말했다.◆불거지는 문제점들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표절이나 저작권 등의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한 국제학교에서는 재학생 7명이 챗GPT를 이용해 영문 에세이를 작성 제출했다가 0점 처리된 사례가 발생했다. 또 자기소개서·리포트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게 적절하냐는 갑론을박도 펼쳐지고 있다. 취업준비생 정모(29)씨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다. 리포트도 마찬가지"라면서 "챗GPT 등을 이용한다면 표절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외국에서도 생성형 AI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작가들이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고소했다. 챗GPT가 학습하는 데 자신들의 작품 속 글을 오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작가 중에는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으로 2001년 퓰리처상을 받은 마이클 샤본을 비롯해 데이비드 헨리 황, 매튜 클램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챗GPT의 시스템이 자신의 작품을 정확하게 요약하고 스타일을 모방한 글을 생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용과 오용 예방법전문가들은 생성형 AI 활용 시에는 저작물에 대한 명확한 '출처 표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정보보호학과)는 "생성형 AI 악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작물에 대한 명확한 출처 표기가 선행돼야 한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는 관련 법안 제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더불어 생성형 AI 악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개인의 역량 강화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또 결과물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전문기업인 루트랩의 김종현 대표는 "챗GPT의 경우 변호의견서를 작성할 때 판례 등의 인용조차 허위로 가져와 그럴듯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럴듯하게 답변하는 것을 전제로 결과물이 나온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가 저작권과 관련된 피해를 볼 수 있다. 결과물을 활용할 때는 충분한 검토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성형 AI 종류는?'생성형 AI'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텍스트와 이미지, 기타 미디어 등을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데이터의 패턴과 구조를 학습한 후 유사 특징이 있는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대표적인 생성형 AI가 바로 '챗GPT'다. 오픈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결과물을 사람이 말하듯 전해 준다. 특정 주제에 대한 에세이 작성도 가능하다. 구글에서 개발한 생성형 AI는 '바드(BARD)'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최신 데이터를 가져와 답변하는 AI다. '라마(LLAMA)'는 Meta에서 개발한 대화형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작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라마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개발한 생성형 AI '하이퍼 클로바X'가 있다. 가장 큰 강점은 한글로 검색하고 한글로 답변을 받는다는 점이다. 뉴스 50년 치, 블로그 9년치에 달하는 데이터를 입력했다. 챗GPT 대비 6천500배 더 많은 한국어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지난해 12월 '챗GPT'가 등장한 이후 생성형 AI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대 중 절반이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트렌드 트립] 서울의 봄 리뷰 놀이 '심박수 챌린지'…아이리버 '엠플레이어 프리' 누리꾼들 동심 자극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월요일에는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의 경우 SNS, 유튜브, 릴스 등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영남일보 인스타그램(@yeongnamdaily)에는 '카드 뉴스'도 함께 업로드됩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의 소식을 접해보세요. ◆"황정민 얼굴만 봐도 심박수 급증"…서울의 봄 리뷰 놀이 '심박수 챌린지' 최근 온라인상에서 '심박수 챌린지'가 유행이다. 심박수 챌린지는 영화 '서울의 봄'을 본 관객들의 자발적인 리뷰 놀이다. 해당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들의 답답함과 분노를 자아내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 증가하는 자신의 심박수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공유하는 것. 한 누리꾼은 엔딩 직후 스마트워치에 심박수 178BPM이 기록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20~60대 성인의 평소 정상 심박수는 60~100BPM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작품으로,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신군부 전두광(배우 황정민·실제 인물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그의 대척점에 선 이태신(배우 정우성·실제 인물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관객들은 "스트레스 지수 역대급" "황정민 얼굴만 봐도 심박수 급증" 등 솔직한 소감과 함께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추억의 미키템 부활"…누리꾼들 관심 받는 이 이어폰은 무엇? 디즈니와 아이리버가 디즈니 100주년을 맞아 출시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엠플레이어 프리'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자주 사용됐던 MP3를 회상하게 해서다.해당 상품은 2007년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버 미키마우스 MP3'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제품 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키마우스 MP3에 얽힌 추억이 떠오른다" "그때 그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관심으로 엠플레이어 프리는 지난달 22일 출시 하루 만에 준비 수량 7천개가 완판됐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서울의 봄의 리뷰 놀이인 '심박수 챌린지' 게시물. 인스타그램 캡처디즈니와 아이리버가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 '엠플레이어 프리'.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트렌드 트립] "이정재 통치기 끝" 부산엑스포 불발에 '웃픈' 누리꾼…Z세대 '모루인형' 만들기 열풍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월요일에는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의 경우 SNS, 유튜브, 릴스 등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영남일보 인스타그램(@yeongnamdaily)에는 '카드 뉴스'도 함께 업로드됩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의 소식을 접해보세요.◆"이정재 통치기 끝났다"…부산엑스포 무산에 '웃픈' 누리꾼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드디어 이정재 강점기에서 해방된 부산'이란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부산 시내 곳곳에 배우 이정재를 홍보모델로 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드디어 부산광역시의 길고 길었던 '이정재 통치기'가 끝났다"고 적혀 있다.이는 지난 28일(프랑스 파리 현지시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실패된 것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진 해학적인 비판이다. 게재된 사진을 보면 지하철역, 시내버스, 고층빌딩 등 다양한 곳에 이정재의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가 붙어 있다. 부산 어딜 가든 이정재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정부가 홍보물을 지나치게 많이 부착했지만, 결국 유치가 무산돼 이 홍보물을 더 이상 보지 않게 됐다는 뜻의 '웃기고 슬픈' 유머로 해석된다.◆"직접 만들어 달고 다녀요"…'모루인형' 만들기 콘텐츠 열풍10·20대 사이에서 '모루인형' 만들기가 유행하면서 SNS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인기다. 모루인형은 철사에 털이 감긴 미술용 교구 '모루'를 활용해 만든 인형이다.검색 데이터 분석 서비스 블랙키위에 따르면 '모루인형'의 네이버 월 검색량은 지난 29일 기준 7.8만에 달한다. 자신이 만든 모루인형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이들이 늘어나 이날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물도 4만건 넘게 나왔다. 이러한 인기로 최근에는 인형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아 'DIY 키트'로 판매하는 상점도 늘고 있다.실력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모루인형 1개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남짓이다. 유튜브 등에서 제작 과정을 안내하는 콘텐츠가 많이 뜨고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부산 곳곳에 붙어 있었던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포스터. 배우 이정재가 홍보모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유튜브 채널 '이쥐경'의 모루인형 만들기 영상. 유튜브 캡처
[트렌드 트립] 네이버 밴드 프로필에 '스토리' 기능 추가…SNS 달군 홍콩식 화채 '망고사고'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월요일에는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의 경우 SNS, 유튜브, 릴스 등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영남일보 인스타그램(@yeongnamdaily)에는 '카드 뉴스'도 함께 업로드됩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의 소식을 접해보세요.◆개인 일상으로도 소통…네이버 밴드 프로필 '스토리' 기능네이버 밴드가 멤버 프로필에 '스토리'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스토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보편화된 기능이다. 사진, 영상, 텍스트 등을 업로드해 24시간 동안 공유할 수 있다.네이버는 밴드 멤버들의 프로필과 스토리에 표정과 댓글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프로필 사진이나 스토리가 올라오면 '프로필 업데이트 소식'에서 알람도 뜬다. 멤버들이 서로 개인의 최신 일상과 관심사를 표현하고 이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SNS 달군 이색 디저트, 홍콩식 화채 '망고사고'최근 SNS상에서 홍콩 디저트 '망고사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망고사고는 망고 퓌레에 코코넛 밀크, 연유, 망고, 젤리 등을 넣어 만든 디저트다. 작은 흰색 타피오카 펄 '사고'가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름철 대표 간식인 화채와 조리법이 유사해 한국에서는 '홍콩식 화채'로 불리기도 한다.틱톡, 릴스 등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 망고사고 관련 영상은 조회 수 150만회까지 달한다.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망고사고를 직접 만들어 먹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복숭아 사고' '멜론 사고' 등 망고 대신 다른 과일을 넣어 만들어 먹는 이들도 나온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네이버 밴드에 프로필 '스토리' 기능이 추가됐다. 네이버 제공홍콩 디저트 '망고사고' 숏폼 영상. 유튜브 캡처
"청도8경 공암풍벽 절경, 운문호반 2㎞ 숲길 코스…걸으면서 감상해 보세요"
경북 청도 구룡마을에서 차로 30분 거리에는 '공암풍벽'(청도군 운문면 공암리)이 있다. 공암풍벽은 운문면 공암리에 위치한 높이 약 30m의 반월형 절벽이다. 청도 팔경 중 하나다.이곳은 2016년 '공암풍벽 탐방로'가 개설되면서 많은 사람의 발길이 닿고 있다. 탐방로는 운문호반을 따라 걷는 2㎞ 숲길 코스로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탐방로에는 풍벽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4곳에 설치돼 있다. 전망대마다 다각도에서 공암풍벽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탐방로를 가기 위해선 '공암리복지회관' 앞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탐방로에 가기 전 입구에 있는 '거연정'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거연정은 파평 윤씨 윤봉한의 별서로 공암풍벽의 빼어난 경치를 즐기던 곳이다. 주변 바위에 남아 있는 각석을 통해 옛 거연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공암풍벽에서 운문호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신화랑풍류마을'(청도군 운문면 방지리)이 나온다. 이곳은 청도의 화랑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관광 단지다. 신화랑풍류마을은 교육·연수·힐링·숙박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최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전통 연·활 만들기, 국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복합 레포츠 시설인 '스카이트레일'이 들어서며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이외에도 구룡마을 인근에 위치한 '용천약수터'(청도군 운문면 정상리)도 가볼 만한 장소다. 용천약수터는 9마리의 용이 지상과의 이별이 슬퍼 흘린 눈물이 모인 곳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
두들문화마을 음식디미방 체험, 조선 3대 민간정원 '영양 서석지'
경북 영양 주실마을 남쪽에는 '두들문화마을'(영양군 석보면 원리리)이 위치해 있다. 차로는 30여 분 걸린다. 조선시대 국립병원 격인 '광제원(廣濟院)'이 있었던 곳으로 '원두들'로도 불린다. 이곳은 재령 이씨 집성촌으로 석계(石溪) 이시명(李時明) 선생의 얼이 깃든 곳이다. 석계는 1640년 병자호란의 국치를 부끄럽게 여기고 이곳으로 입향했다. 이후 학문에 전념하며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마을을 둘러보며 독립운동가와 학자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마을 입구에는 '음식디미방 체험관'이 있다. 음식디미방은 석계 부인인 장계향이 기록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다. 1600년대 중엽부터 말미까지 경상도 지방의 음식 조리법과 식품 보관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340년째 이어온 음식디미방의 조리법을 배우고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주실마을에서 차로 20분 거리에는 '영양 서석지'(영양군 입암면 연당리)가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민간 정원이다. 담양의 소쇄원, 보길도의 부용원과 함께 3대 민간 정원으로 불린다.영양 서석지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는 매력적인 관람 요소다. 400년의 역사를 가진 거대한 나무는 가을이면 주변을 노랗게 물들인다. 연못 근처 사우단에 심어진 사군자 매란국죽(梅蘭菊竹)과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SNS상에 가을 단풍 명소로 알려져 많은 사람의 발길이 닿고 있다.영양 서식지 인근에 있는 '선바위 관광지'(영양군 입암면 신구리)도 가볼 만하다. 절벽과 강을 사이에 두고 바위를 깎아 세운 듯한 절경이 환상적인 풍광을 그려낸다. 선바위 관광지구에는 분재 야생화 테마파크, 고추 홍보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주실마을에서 차로 20분 거리에는 '영양 서석지'가 있다. 3대 민간 정원 중 한 곳이다.
수능 끝난 수험생들을 위한 추천 '국내·외 여행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습니다. 모든 수험생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험생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여행'입니다. 이에 영남일보 인터넷뉴스팀이 수험생이 가면 좋을 '국내·외' 여행지 소개합니다. ◆경상남도 '통영'…'루지' '케이블카' '디피랑' 등 액티비티 풍성겨울 바다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수험생 기간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면 경상남도 '통영'을 추천한다. 통영의 경우 대구에서 차로 2시간 20여 분 떨어져 있다.통영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와 '통영케이블카'가 있다.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트랙을 달리는 놀이시설이다. 4코스로 구성된 루지를 타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통영케이블카는 통영 미륵산에 설치돼 있다. 길이는 총 1천975m다.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통영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루지와 케이블카는 차로 2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일정을 함께 잡으면 편리하다.저녁에는 지난 2020년 개장한 통영의 '디피랑'을 추천한다. 디피랑에서는 재미있는 미디어쇼를 즐길 수 있다. 통영의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을 모티브로 이곳에 사라진 벽화들이 다시 살아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망산공원에서 운영되는 디피랑은 1.3㎞의 포장도로와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쇼를 볼 수 있다. ◆전라남도 담양…'자연'과 '음식'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전라남도 담양은 '자연'과 '음식'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도시다. 담양은 대구에서 차로 2시간 20여 분이 소요된다. 그중 담양의 대표적인 명소는 '죽녹원'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죽림욕장으로 울창한 대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총 2.2㎞의 길이로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죽마고우의 길' 등 8가지 콘셉트의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또 담양군 지곡리에 위치한 '소쇄원'도 매력적인 장소다. 소쇄원은 조선시대 정원으로 특유의 자연미와 독특한 구도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는 고고한 조선시대의 정원의 멋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떡갈비' '죽순요리' 등 풍성한 먹거리도 풍부해 수험생들 여행지로 제격이다.◆바다 낀 제2의 도시 '부산'…이동도 편리, 음식·관광지도 다양아름다운 해변이 보고 싶으면 제2의 도시 '부산'으로 떠나보자. 광안대교, 해운대 달맞이길, 감천문화마을, 전포카페거리 등 볼거리가 많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도 잘 돼 있어 '뚜벅이'인 10대들이 무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부산은 고속버스, 기차 등 다양한 수단으로 갈 수 있지만 KTX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면 50분 정도 소요된다. 만 24세까지는 코레일톡 앱에서 '청소년 드림' 상품으로 예매할 수 있는데, 원래 푯값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부산은 먹거리도 푸짐하다. 밀면, 돼지국밥, 씨앗 호떡 등 구수한 음식들이 넘쳐나니 고르기만 하면 된다. 또 부산역 앞에는 세계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가 있다. 샤브샤브나 마라 소스를 좋아한다면 가볼 만하다.◆'홍콩'…지역마다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풍경과 음식들아름다운 야경, 인생샷, 맛있는 음식 등을 즐기고 싶다면 '홍콩'을 추천한다. 홍콩은 한국에서 직항으로 약 3시간 40분 정도 걸린다.홍콩의 경우 '구룡반도' '홍콩섬' '신계지' 마다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홍콩섬에서는 대표 명물인 '트램'을 탑승해 볼 수도 있다. 또 영화, 예능 등에 많이 등장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거리', '란콰이펑' 등도 방문할 수 있다. 구룡반도에서는 다양한 야시장을 구경해보는 걸 추천한다.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레이디스 마켓' 등을 통해 홍콩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계지역은 라이딩을 롯해 카약, 트레킹 등도 할 수 있다.또 홍콩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음식'이다. '딤섬' '완탕면' '도삭면' '밀크티'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현지에서 맛보는 딤섬과 홍콩식 밀크티 등은 꼭 맛보길 추천한다. 이외에도 색다른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운남식 쌀국수' '밀크 푸딩' '콘지' 등도 있다.◆베트남 수도 '하노이'…따뜻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대학 입학을 앞둔 수험생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추운 겨울 따뜻한 여행지를 가고 싶다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추천한다. 이곳은 11~2월 기준 평균기온은 20℃로 따뜻한 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하노이까지는 직항으로 약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하노이의 대표적인 명소는 '기찻길 마을'이다. 하노이역에서 롱비엔 역까지 이어지는 철길마을로 SNS상에서는 이미 유명한 장소다. '하롱베이'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노이 근교에 있는 하롱베이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배 위에서 식사를 즐기는 '보트 투어'와 '동굴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대만의 '타이베이'…밤에도 안전하게 먹방 가능대만 타이베이의 경우 대구에서 직항으로 약 2시간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물가도 한국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특히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치안도 안전한 편이다.대만여행의 꽃은 '야시장 즐기기'다. 대왕치즈감자, 곱창국수, 지파이(닭가슴튀김), 큐브스테이크 등 대만의 유명한 먹거리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야시장으로는 '스린 야시장' '랴오허제 야시장' '닝샤 야시장' 등이 있다. 동선을 고려해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중정기념당'도 타이베이 명소 중 하나다. 대만의 초대 총통인 장제스(蔣介石)를 기리는 기념당으로 대만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가볼 만 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각 정시에 근위병 교대식도 15분가량 이뤄지는데, 근엄한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한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지난 2020년 개장한 통영의 '디피랑'에서는 재미있는 미디어쇼를 볼 수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담양 죽녹원. 담양군 제공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홍콩'에서는 색다른 풍경과 음식들을 느끼고 맛 볼 수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하노이 기찻길마을. 트립닷컴 제공대만 타이베이시 중정기념당.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수험생 위한 할인 혜택 풍성…이월드부터 영화관·항공권, 다양하게 챙기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가운데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월드이월드는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이달 말까지 종일권은 2만2천900원, 야간권은 1만2천900원에 구매 가능하다.구매방법은 홈페이지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이외에도 겨울 댄스파티, 움직이는 얼음 여왕 프로즌 스노우퀸과의 기념사진 촬영 등도 진행된다.◆제주항공항공권 할인도 진행된다. 제주항공은 수험생을 포함한 동반 1인에게 최대 20%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매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며, 탑승일 기준으로 내년 2월23일(성수기 제외)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노선은 대구~제주, 김포~부산 등 국내선이 대상이다.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 탑승 당일 접수 카운터에 2024학년도 대입지원서,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하면 된다.◆스타벅스이달 30일까지 스타벅스에서는 수험생 응원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이벤트 음료 5종에 한해 무료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준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 자몽 허니 블랙티, 자바 칩 프라푸치노,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가 대상이다. 현장 주문 시에만 적용된다. 수험표 1장당 대상 음료 1장에 적용하며 통신사 및 기타 혜택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영풍문고영풍문고는 수험표 제시 시 10%를 할인해준다. 기간은 다음달 17일이며, 구매 횟수에 제한은 없다. 다만 문구, 음반, 잡지, 수험서, 학습서 등 일부 품목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영화관CGV에서는 '수능 해방의날'이 이달 26일까지 열린다. 이벤트 기간 동안 수험생 및 청소년은 7천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매점에서는 콤보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가능하다. CGV 모바일 앱에서 쿠폰 발급이 가능하며,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시네마도 이달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7천원 예매 혜택과 콤보 3천원 구매권을 제공하는 '너 틴(Teen)이야', 메가박스도 7천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프로스포츠 경기프로스포츠 경기에 대한 할인 혜택도 열린다. 다음달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농구·배구 경기 관람 시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별, 구단별 할인 방식과 내용이 달라 자세한 사항은 각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과 수험생의 어머니가 한 우산을 쓰며 걷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마을 북쪽엔 '성류굴' 남쪽엔 '후포항'…볼거리 가득
경북 울진 구산마을 북쪽에는 '성류굴'(경북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이 있다. 마을에서 성류굴까지 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성류굴은 약 2억5천만 년 전 형성된 '석회암 동굴'이다. 왕피천에서 흘러든 물이 석회암 지형에 침식 작용을 일으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성류굴의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성류사'의 불상을 이곳으로 피란 시켜 '성불이 머물던 곳'이라고 불리던 것에서 유래했다.성류굴 주차장에 내려 바닷가 바위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부터 굴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성류굴 탐험 시 '헬멧' 착용은 필수다. 굴 내에 형성된 석회암들로 인해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굴은 총 870m지만, 현재는 약 270m 구간만 공개돼 있다. 굴에 형성된 '사랑의 종' '성모마리아상' 등 이름이 붙여진 기암괴석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굴 내부는 20여 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구산마을 남쪽에는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후포항'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차로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의 경우 '국내 최장 길이의 하늘 바닷길'이다. 길이 135m, 높이 20m로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돼 있다. 단,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의 경우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다. 3~5월·9~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6~8월은 오후 6시30분까지, 11~2월은 오후 5시까지다. 인근에 위치한 후포항도 매력적인 관광요소다. 동해의 중심 어항으로도 불리는 후포항은 사시사철 풍부한 수산물을 제공한다. 항구 뒤편에 위치한 '후포어시장'에서는 값싼 가격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이외에도 후포항 바로 아래에 있는 '후포리 해수욕장'과 '후포 근린공원'도 가볼 만한 장소다. 후포리 해수욕장의 경우 고운 백사와 동해의 쪽빛 물결이 환상적인 풍광을 그려낸다. 후포 근린공원에서는 독일의 브레머하펜을 포함해 각국 유명 등대 조형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성류굴'에서는 다양한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다.
[영남일보-대구경북학회 공동기획 경북의 마을 '지붕 없는 박물관'] <7>경주 금척마을 '역사문화유산형' 박물관
경주 건천읍 금척리에 위치한 '금척마을'은 '지리적'으로 매력적인 동네다.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도 차로 약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시내와 가깝다. 마을 동쪽으로는 국도 4호선이, 서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있다. 고속도로 건천 톨게이트까지 마을에서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고속도로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또 신경주역과도 가깝다. 이러한 장점으로 금척마을에는 외지인들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혁택(74) 금척리 이장은 "마을이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한적하다. 또 교통망도 좋아서 다른 시골에 비해 인구가 많다"면서 "최근 외부 사람들도 많이 유입돼 305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을 들어서면 고분군 눈길보물 '금척' 묻혀있단 전설도굴하면 벌 받는다 전해져다양한 이야기·문화자산 보유마을 구경하는 재미 '쏠쏠'신경주역 인접 교통도 편리◆큰 농촌마을지난달 25일 취재차 찾은 금척마을은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높은 가을 하늘과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도 마을과 잘 어울렸다. 마을 골목곳곳에는 다양한 전원주택이 위치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큰 농촌 마을인 만큼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기에 2시간도 부족했다.금척마을의 경우 세 성씨의 집성촌이다. '영천 이씨' '곡산 한씨' '순흥 안씨'가 마을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 위쪽에 있는 윗마을(상리), 아래쪽에 위치한 아랫마을(하리), 아랫마을 북쪽에 새로 생긴 마을 새각단(신리) 등이 금척리를 이룬다. 마을이 크다 보니 금척리 경로회관도 '상리 경로회관' '하리 경로회관' 2개로 이뤄져 있다. 상리 경로회관에는 주로 곡산 한씨들이, 하리 경로회관에는 영천 이씨들이 모인다.그중 하리 경로회관 뒤에는 영천 이씨 문중회에서 관리하는 '만취정'이 자리하고 있다. 만취정은 1654년 조선 중기 문신 만취 이시강(李是강)이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정자다. 영천 이씨 문중회 회의나 마을의 큰 행사는 주로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또 '화수회(花樹會)'가 열리는 날에는 수백 명의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금척리 고분군경주 시내에서 마을로 들어서다 보면 금척리 고분군이 눈에 띈다. 고분군 사이에 위치한 고목들도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대릉원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금척리 고분군은 30여 개의 크고 작은 고분들로 이루어져 있다.금척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신라의 무덤이다. 1952년 국도 4호선 공사 당시 출토된 유물과 고분의 구조로 보아 비교적 낮은 신분을 가진 5·6세기 모량부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의하면 경주의 진기한 세가지 보물이라 해석되는 삼보 중 하나인 '금척'(金尺)이 묻혀있다고 한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받은 금자를 숨기기 위해 40여 개의 가짜 무덤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금척리 고분군의 경우 일제강점기까지 50여 개의 고분군이 존재했다. 그러나 고분군 곳곳에 농가가 들어서며 심하게 훼손됐다. 이후 1963년 대한민국 사적 제43호로 지정되면서 현재 복원 작업과 유물 토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양한 고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고분은 '장구조산'이다. 가운데가 잘록하게 패어 있는 모습이 장구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구조산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고분군 속 금척을 탐내 도굴하려다 하늘에서 천둥벼락이 치자 도망가면서 패어있는 모습 그대로 남게 됐다고 전해진다. 주민 이근택(78)씨는 "우스갯소리로 예로부터 신라 유물을 함부로 도굴하면 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설명했다.◆'당산목' '금척정미소' 등 마을 문화 자산들금척마을에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 주는 나무인 '당산목'이 있다. 1982년 경주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당산목 앞에 위치한 비석에는 '300년' 수령으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 수령은 400여 년이라고 한다.주민들은 당산목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낸다. 주민 이씨는 "요즘 동제를 지내는 마을이 많지 않다"면서 "우리 마을에서는 계속해서 동제를 정월 초엿샛날마다 지내고 있다. 올해도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지냈다"고 했다.금척마을 윗마을에는 '금척정미소'도 위치해 있었다. 70년 가까이 운영됐으나, 지난해 철거돼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과거부터 마을 주민들이 쌀농사를 많이 지은 만큼 정미소의 규모와 수익은 컸다. 그러나 각 가정에 정미기가 보급되면서 정미소 운영에 어려움이 생겨 문을 닫게 됐다. 금척정미소를 운영했던 이근만(83) 경로회장은 "마을 주민들의 주 생업이 농업이다 보니 쌀을 지어 돈을 많이 벌었다"면서 "지금은 농업이 사양산업이 되는 등 시대 흐름에 따라 정미소를 폐업하게 됐다"고 회상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하리 경로회관 뒤에는 영천 이씨 문중회에서 관리하는 '만취정'이 자리하고 있다.경주 건천읍 금척마을의 당산목. 실제 400년 수령 보호수다.경주 건천읍 금척리 고분군의 '장구조산' 고분.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금척을 탐내고 이 무덤을 도굴하려 하자 하늘에서 천둥벼락이 쳐 도망갔다는 전설이 있다.이혁택 금척리 이장(왼쪽), 이근만 금척리 경로회장(가운데), 이근택 주민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트렌드 트립]탕후루의 새로운 변신 '실타래 탕후루'…맥도날드 매콤바삭 신메뉴 출시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월요일에는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의 경우 SNS, 유튜브, 릴스 등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영남일보 인스타(@yeongnamdaily)에는 '카드 뉴스'도 함께 업로드됩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코너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의 소식을 접해보세요.◆ 탕후루의 변신 '실타래 탕후루'… SNS 등 만드는 영상도 인기 중10·20대들에게 '탕후루'가 인기 간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실타래 탕후루'가 등장했다. 실타래 탕후루는 설탕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 과일을 감싼 형태다. 해당 음식을 맛본 사람들은 '과일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또 SNS 등에는 실타래 탕후루를 만드는 영상도 인기다. 설탕을 녹인 다음 과일을 담그는 방식은 일반 탕후루와 같다. 실타래 탕후루의 경우 설탕이 굳기 전 돌려 설탕을 실처럼 만드는 방법이다. 그러나 만드는 과정에서 설탕이 튀어 화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스테디셀러에 매콤함 추가···맥도날드 매콤바삭 신메뉴 2종 출시 지난 3일 맥도날드(McDonald's)가 스리라차 마요 소스를 활용한 신메뉴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는 스리라차 소스를 베이스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제 소스와 바삭한 치킨 패티가 어우러져 '매콤바삭'한 버거를 즐길 수 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메뉴이다.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버거 가격은 단품 7,800원, 세트 9,200원이며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버거는 단품 6,700원, 세트 8,200원으로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실타래 탕후루'를 인스타에 검색하면 다양한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캡쳐맥도날드 매콤바삭 신메뉴 2종. 인터넷 캡쳐
MZ세대는 '시성비'라는 걸 따진다…동영상 '배속' '요약 영상'이 요즘 대세
평소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는 대학생 이모(25)씨는 '배속' 기능을 이용해 영상을 시청한다. 영상의 길이가 10분이 넘어갈 때는 배속은 필수다. 또 이씨는 영화, 드라마 등 영상을 요약해 놓은 '요약 영상'을 즐겨본다. 그는 "시청해야 할 영상들이 많다"면서 "시간이 없어 다 볼 수 없으니 시간 절약을 위해 배속을 필수적으로 하게 됐다. 요약 영상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MZ세대의 소비 습관으로 '시성비'가 떠오르고 있다.시성비는 '시간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러한 단어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들이 배속이나 요약 영상을 주로 이용하면서 새로운 신조어로 자리 잡았다.지난 7월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가 지난 7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영상 콘텐츠 빨리 가기 시청 습관 관련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7%가 요약 영상을 본다고 응답했다. 또 본래의 영상 속도를 답답하게 느낀다는 비율의 경우 20대 31.5%, 30대 27.6% 등으로 확인됐다.직장인 배현지(여·29)씨는 "10분 내외 영상들이 많이 나오면서 긴 영상을 보는 게 답답할 때가 많다. 결말이 가장 궁금한데 12~20부작 되는 것을 기다리는 게 힘들다"면서 "짧게 요약해주는 요약 본 영상이나, 배속을 돌려 볼 때가 많다"고 했다.이러한 젊은 세대의 시성비 습관은 '숏폼' 콘텐츠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숏폼은 15~20초 안팎의 짧은 콘텐츠들을 의미한다. 김모(20)씨는 "SNS상에서도 다양한 숏폼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동영상 이외에도 식품, 쇼핑 등에서도 시성비 소비 습관이 자리 잡고 있다. 식품의 경우 간단하게 데우기만 하면 되는 '냉동즉석 식품'의 인기다. 이마트의 '피코크', 롯데마트의 '오늘좋은' 등 즉석식품 판매가 지난해 대비 20%씩 증가했다. 쇼핑의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 'B마트'의 경우 장보기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다. 주류, 식재료 등을 구매해서 가져다준다.직장인 이모(여·33)씨는 "직장을 다니면서 장을 보고 밥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 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냉동 즉석 식품이 가장 편하다"면서 "직접 장을 봐주는 경우도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이면 다 되니 이용하는 횟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MZ세대 소비 습관으로 시성비가 자리 잡으면서 배속 등 기능으로 영상 시청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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