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8경 공암풍벽 절경, 운문호반 2㎞ 숲길 코스…걸으면서 감상해 보세요"

  • 조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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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3 08:02  |  수정 2023-11-23 08:04  |  발행일 2023-11-23 제14면
거연정·스카이트레일 등 둘러볼 만

경북 청도 구룡마을에서 차로 30분 거리에는 '공암풍벽'(청도군 운문면 공암리)이 있다. 공암풍벽은 운문면 공암리에 위치한 높이 약 30m의 반월형 절벽이다. 청도 팔경 중 하나다.

이곳은 2016년 '공암풍벽 탐방로'가 개설되면서 많은 사람의 발길이 닿고 있다. 탐방로는 운문호반을 따라 걷는 2㎞ 숲길 코스로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탐방로에는 풍벽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4곳에 설치돼 있다. 전망대마다 다각도에서 공암풍벽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탐방로를 가기 위해선 '공암리복지회관' 앞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탐방로에 가기 전 입구에 있는 '거연정'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거연정은 파평 윤씨 윤봉한의 별서로 공암풍벽의 빼어난 경치를 즐기던 곳이다. 주변 바위에 남아 있는 각석을 통해 옛 거연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공암풍벽에서 운문호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신화랑풍류마을'(청도군 운문면 방지리)이 나온다. 이곳은 청도의 화랑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관광 단지다.

신화랑풍류마을은 교육·연수·힐링·숙박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최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전통 연·활 만들기, 국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복합 레포츠 시설인 '스카이트레일'이 들어서며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구룡마을 인근에 위치한 '용천약수터'(청도군 운문면 정상리)도 가볼 만한 장소다. 용천약수터는 9마리의 용이 지상과의 이별이 슬퍼 흘린 눈물이 모인 곳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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