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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수성아트피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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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수성아트피아 제공> |
수성아트피아는 2023 재개관기념 명품 시리즈 공연으로 '정명훈, 임윤찬 & 뮌헨 필하모닉'을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연다.
이날 공연에는 1893년 창단한 뮌헨 필하모닉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로 불리는 뮌헨 필하모닉은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랐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수석 지휘자를 맡아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다. 올해 라하브 샤니를 상임 지휘자로 임명, 2026년부터 함께 할 예정이다. 뮌헨 필하모닉은 유럽 투어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일본·중국·대만·미국 등 해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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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필하모닉. <수성아트피아 제공> |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지휘자 정명훈은 1979년 LA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인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보조 지휘자로 발탁됐고, 그로부터 2년 후 부지휘자로 임명됐다. 그는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의 음악감독에 이어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음악감독,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객원 지휘자로는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런던과 파리의 유럽을 대표하는 메이저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함께한다. 임윤찬은 2019년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및 청중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신작 최고연주상, 청중상을 수상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무대는 작곡가 베토벤의 모두 작품으로 구성했다. 베토벤이 작곡한 5편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의 협주곡이라고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은 임윤찬이 협연한다. 경쾌한 리듬으로 자유로운 춤곡이 연상되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인다.
전석 매진.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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