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 해오름동맹’ 지방소멸 극복 위한 상생 협력 강화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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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1 14:10  |  수정 2023-11-22 08:54  |  발행일 2023-11-22 제3면
해오름동맹 상생 협력 공동 선언…지방시대 걸맞은 대한민국 성장거점 기대
해오름동맹
김두겸(왼쪽 첫째) 울산시장, 이강덕(가운데)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2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해오름동맹' 도시인 포항·울산·경주시가 21일 정기회의를 갖고 상생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했으며, '2023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 연구용역'을 최종 보고하고, 주요 사업들을 논의했다.

'해오름동맹'은 밀접한 생활권인 포항, 울산, 경주가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2016년 6월 결성한 이후 다양한 해오름 상생 협력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3개 도시는 이날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 연구 최종 보고회도 가졌다.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은 3개 도시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개 도시는 선언문에서 단일 경제권 성장, 초광역 교통망 형성, 광역문화 관광권 조성, 도시 안전망 구축에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 연구는 '우리나라 대도시권을 선도하는 해오름동맹'이 비전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실현 △지속 연계 협력을 통한 도시권 경쟁력 강화 △해오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증대 등의 목표로 추진됐다.

협력 분야는 경제산업, 교통 기반, 문화관광, 해양물류, 삶의 질(환경·의료·복지)이다. 핵심 선도 사업은 해오름 친환경 첨단산업지대 구축, 세계적인 강·산·바다 정원도시 조성, 친환경 광역 대중교통망체계 구축, 해오름 대도시권 형성을 위한 공간 거점 육성 등이다.

연구를 통해 발굴된 사업은 최종 보고회에서 제안된 내용과 도시 간 실무협의회를 거쳐 12월 말 최종 확정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개 도시 간 생활권 광역화로 정주 인구의 기능적 연계를 높이고, 신산업 육성과 전략산업 연계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간다면 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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