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면-전북 남원시 주천면, 영호남 교류 협력…친선결연 24년째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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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1 20:26  |  수정 2023-11-22 09:00  |  발행일 2023-11-21
지역 문화 우수사례와 정보 공유, 교류 협력 사업으로 상생발전

전북 남원시 주천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적극 지지
경주시 내남면-전북 남원시 주천면, 영호남 교류 협력…친선결연 24년째
지난 17일 전북 남원시 주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동원 경주시 내남면장, 김동해 경주시의원 등과 김민주 주천면장 등 두 친선마을 관계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영호남 친선(자매)마을인 경북 경주시 내남면과 전북 남원시 주천면이 20여년째 교류 협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남원시 주천면 행정복지센터에 이동원 내남면장, 김동해 경주시의원, 이대호 이장협의회장, 유태욱 주민자치위원장 등 기관단체장 등 50명이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원시립농악단의 공연에 이어 김민주 주천면장 등 주민 대표가 방문단에게 꽃을 전달하는 등 경주에서 온 주민 대표단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 주민 대표단은 상견례에 이어 김민주 주천면장과 최창호 주천면 발전협의회장의 환영사, 이동원 내남면장과 유태욱 내남면 주민자치위원장의 답사, 특산품 교환 등으로 24년간 이어진 인연을 축하하며 발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상견례 후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경주시와 유치 기원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어 내남면 방문단은 춘향가·흥부가의 배경지로 국악의 역사가 보존, 전승돼온 '남원 국악 성지 전시관'과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하는 '지리산 허브밸리' 등을 둘러봤다.

김민주 주천면장은 "오늘 친선마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주천면을 방문한 내남면 주민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20여 년간 교류하며 쌓인 소중한 유대감만큼 뜻깊은 현장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기원한다"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원 내남면장은 "내남면 주민대표단을 성대하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주천면장 등 주민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두 지역이 20여 년간 변하지 않는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두 지역 간 발전과 주민 화합에 큰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주 내남면과 남원 주천면은 지난 2000년 12월 영호남 화합의 하나로 친선결연을 한 이후 지역 문화와 우수사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류 협력으로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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