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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는 달서구청, <사>조류충돌방지협회, 현대건설과 함께 23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진초 정문 앞 도로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신익철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장, 김재봉 대진초 교장, 안성진 <사>조류충돌방지협회 이사 등이 함께 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 제공> |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지사장 신익철, 이하 공제회)는 달서구청(구청장 이태훈), <사>조류충돌방지협회(회장 전도현)와 함께 23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진초 정문 앞 도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지역 상생사업을 진행했다. 새들이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목숨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쳐 생명을 잃는 조류들은 연간 무려 800만 마리나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 6월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일부 개정돼 공공기관 등이 인공구조물을 설치할 때 야생생물의 충돌·추락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추가 시설물 설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 달서구의 경우 지난 8월 '야생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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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는 달서구청, <사>조류충돌방지협회, 현대건설과 함께 23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진초 정문 앞 도로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 제공> |
신익철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장은 "ESG 경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관련 법 개정 및 조례 제정을 통해 의미있는 사업을 지자체·관련 협회 등과 함께 협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공제회는 시민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상생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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