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 따뜻함에 녹아들다"···과테말라 교원 연수 성료

지난 14~25일까지 경상북도교육청 초청으로 방문한 과테말라 선도 교원 연수단 일행이 과학발명체험관에서 체험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지난 14~25일까지 경상북도교육청 초청으로 방문한 과테말라 선도 교원들이 경북지역 학교와 기관 방문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의 다양한 정보화 교육과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지난 14~25일까지 12일간 도내에서 실시한 이러닝 세계화 교류협력국 '과테말라 선도 교원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과테말라는 e러닝 세계화 교류협력국으로, 이번 연수에는 과테말라 교육부 오네이다 베아뜨리스 국장을 비롯해 교육 정보화 분야 선도 교원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개강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정보화 연수와 한글 교육, 학교와 기관 방문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경북교육청 초중등교원 가운데 교육 정보화 우수 선도 교원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에듀테크와 AI 활용 수업, 메타버스 운영, 디지털 교구 활용 수업 등을 진행했다.

포항제철중과 경북소프트웨어고를 방문해서는 첨단 미래 교실 수업과 특색 동아리, 학생 자치 활동 사례를 배웠다. 우리 학생들이 직접 발표한 학교생활과 관련해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갖는 등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특히 연수단은 포항제철중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박규리 학생(1년)이 '홀로 아리랑'을 연주하자 감동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 경북교육청과학원, 경북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 경북교육청의성안전체험관을 견학하고, 경주·안동 일원에서 문화 체험도 실시했다.

오네이다 베아뜨리스 단장은 "경북교육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시설을 접하면서 과테말라 교육 정보화의 미래 비전을 그릴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 습득한 이러닝 노하우를 현지에 널리 전파하겠다"고 했다.

한 연수생은 "학교와 기관 방문뿐만 아니라 각종 연수 등으로 빠듯한 일정 속에서 틈틈이 이뤄진 한국문화 체험은 큰 활력소가 되었으며, 일정마다 느껴지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06년부터 과테말라와 'e러닝 인프라·콘텐츠와 활용 연수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올해까지 18년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경북교육의 디지털 교육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기여를 통해 경북교육의 세계교육 표준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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