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도로정책 워크숍 개최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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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1 11:18  |  수정 2023-12-01 11:39  |  발행일 2023-12-01
도로분야 전문가, 도 및 시군 공무원 간 소통과 공유의 장 마련

고속도로 건설현장 견학 및 도로계획수립 등 전문가 특강으로 전문성 강화
경북도,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도로정책 워크숍 개최
경북도 도로건설 담당 공무원들이 지난달 30일 제65호선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도내 사회간접자본 구축 사업 현황을 살펴봤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도 본청 및 사업소, 22개 시·군 도로분야 공무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도로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숍은 윤석열 정부의 사통팔달 교통망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공약을 동력 삼아 국정과제와 민선8기 공약 조기 구체화를 위한 실무역량 강화 및 현안 대응력 제고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 첫날인 30일 오전에는 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건설현장 관계자로부터 화진철교 FCM(Free Cantilever Method )공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FCM 공법은 이동식 작업대를 설치하여 세그먼트 콘크리트 타설 및 프리스트레스 도입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현장 타설 캔틸레버공법으로 국내에는 서해대교가 대표적으로 적용되었다.

오후 일정에는 한국교통연구원 박준석 박사로부터 경상북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의 이해라는 주제로 도로건설·관리계획의 법적 근거 및 위상, 추진절차, 활용 극대화 방안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이어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4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 동안 쌓인 경험을 토대로 현실감 있는 국비 확보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국장은 국비 확보의 첫걸음이자 향후 10년간의 먹거리 사업인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의 숙원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둘째날인 1일에는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수립의 이해라는 주제로 명지대 전진숙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전 교수는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의 추진목적과 현황, 절차에 대한 강의와 함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이어갔다. 특강 마지막에는 사업 대상지 선정 및 타당성 확보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와 시군이 상생하여 경상북도의 지방시대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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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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