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만 몰두 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게 목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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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6  |  수정 2023-12-05 16:23  |  발행일 2023-12-06 제23면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네이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오픈

향후 학습자료실도 구축···글로벌 인재로 성장토록 적극 지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만 몰두 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게 목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달 29일 경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네이버의 인공지능 신기술을 행정시스템에 결합한 것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장석원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이 전국 공공기관으로 처음으로 네이버의 인공지능 신기술을 행정시스템에 결합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를 다녀온 임종식 도교육감은 최근 경상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네이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오픈했다"면서 "교사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은 경북교육청의 디지털전환 핵심사업으로, 네이버 클라우드가 개발한 한국형 인공지능 '하이퍼 클로바 X'를 융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퍼 클로바 X는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초거대 언어 모델 생성형 AI다.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인지·학습하고 생성해 교직원의 행정업무 질문에 대화하듯이 답변하는 등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이 국내 최고 IT 기업인 네이버 클라우드와 손을 맞잡은 데는 교원들의 노력이 컸다"며 "2만 6천여 명의 교원들이 2년 간 경북교육청이 만든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료실은)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교육청 교직원도 로그인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11월 28일 기준 이용자 누적 수 총 165만 명이 넘어설 만큼 행정업무 경감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현행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유·초·중등 교무학사 △교원 인사 △학교 행정실 △교육행정기관 △학교 관리자 등 7개 영역에서 행정업무 편람, 서식 등이 총집합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교육청은 2개월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능 개선으로 행정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교육 분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 조금 더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사업 목표로 우선 종합자료실을 지원하고 향후 학습자료실도 구축할 계획"이라며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의 실천과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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