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 12.05] 대구경북 올해 1~10월 법인파산 건수 178건 역대 최대

  • 김용국
  • |
  • 입력 2023-12-05 09:45

 


1. 대구경북 올해 1~10월 법인파산 건수 178건 역대 최대

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지방법원에 접수된 대구경북의 법인 파산신청 건수는 178건으로, 1년 전 41건보다 137건 늘었습니다. 파산신청 건수는 역대 최대입니다. 대구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금리뿐만 아니라 환율, 유가 등 3고 현상으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급격하게 나빠졌다"면서 "정책금융 한도 확대, 선정기준 완화, 절차 간소화 등 지원정책을 재정비해 많은 기업들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 SK그룹, 수성알파시티에 8천억 투입해 AI데이터센터 건립

 SK그룹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8천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건립합니다. 대구시는 4일 산격청사에서 SK그룹 계열사인 SK C&C, SK리츠운용,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인 아토 리서치와 '대구 수성 알파시티 ABB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할 계획인 수성알파시티의 위상에도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3. "신공항 사업 공공부문 공항공사, 민간부문 삼성 주관사로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 설립과 관련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각각 주관사를 두고 국내 일류 건설사와 협력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주관사로 공공부문은 한국 공항공사, 민간부문은 삼성그룹을 지목했습니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 측과의 물밑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토지주택공사 등의 특수목적 법인 참여를 놓고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이근화 시인, 제37회 상화시인상 수상...상금 2천만원

제37회 상화시인상 수상자로 이근화 시인이 선정됐습니다. 수상작은 '뜨거운 입김으로 구성된 미래'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집니다. 심사위원들은 "20여년의 시력에 이르는 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일상과 구체적 세계로 문제 의식을 확장시켜 간 이근화 시인의 언어가 돋보인다"고 평했습니다. 이근화 시인은 "시를 쓴다는 것이 꿈속을 가듯 걸어가는 혼몽의 길이라면,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더라도 봄 신령이 지핀 듯 생기와 활기를 잃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5. 지하주차장 쑥대밭 차주 경찰 출석…“음주운전 사실 아냐”

지난달 29일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운전자가 사고 발생 닷새 만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4일 오전 해당 운전자 A씨가 경찰에 출석해 1차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은 아니다. 사고 당시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한 데다 감기 기운까지 겹쳐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 보훈부 강정애, 농림부 송미령, 국토부 박상우...장관 6명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제부처 중심의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부에 송미령 전 한국 농촌경제 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국토부에 박상우 전 한국 토지주택공사 사장, 해수부에 강도형 한국 해양과학 기술원 원장, 중기부에 오영주 외교 2차관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대부분 정치권이 아닌 현장 실무 인사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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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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