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칠곡경북대병원에 2억원 기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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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6  |  수정 2023-12-05 15:25  |  발행일 2023-12-06 제22면
법인 아닌 사재 출연
중증·희귀난치성 환아 치료 사용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칠곡경북대병원에 2억원 기부
4일 JYP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열린 '국내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박진영(왼쪽)씨와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칠곡경북대병원 제공>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씨는 지난 4일 칠곡경북대병원 등 5개 병원에 2억원씩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법인이 아닌 사재 출연이다.

기부금은 만 24세 이하 중증·희귀난치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수술, 이식 및 재활 등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5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전달식에는 박진영씨를 비롯해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 서울아산병원 최재원 대외협력실장, 충남대병원 윤석화 진료부원장, 전남대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씨는 "저에게도 3·4세 두 딸이 있다.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돼 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또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돼 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지역의료에 대한 관심과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우리병원 의료진도 환아의 치료와 쾌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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