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오공대와 통합 추진에 비판 봇물...경북대“확정된 것 없다”
내년 '글로컬 대학' 지정을 목표로 금오공대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경북대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5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본관 앞에서 한 학생이 금오공대와 통합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경북대 커뮤니티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등한 통합이 말이 되냐' '경북대 공대는 어떻게 되냐' 등의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경북대 측은 통합이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2. 군위 지역구 대구동구, 울진은 군위•의성•청송•영덕과 묶일 듯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위원회는 5일 국회의장에게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로 편입된 군위는 동구와 연결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대구 동구 갑·을은 동구 군위군 갑·을로 바뀌는 것입니다. 갑·을에 대한 세부 동 단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북에선 군위가 빠진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구에 인접한 '울진'을 붙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행 영주•영양•봉화•울진은 영주•영양•봉화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대구경북 의원 총수는 변동이 없습니다.
3. 국힘 일부 의원 반대...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소위 못 넘어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특별법이 5일 국회 국토교통위 교통법안 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교통법안 소위는 이날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담긴 특별법에 대해 계류를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기획재정부 등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특별법 제정에 반대했습니다. 특별법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261명의 공동 발의로 연내 통과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딴소리'가 나왔습니다.
4. 중부발전, 고령에 8천억 들여 LNG 복합발전소 1기 건립
고령에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경북도와 고령군, 한국 중부발전은 5일 도청에서 고령군 성산면 일원에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중부발전은 총 8천억원을 들여 4만평 부지에 25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인 500메가와트 규모 액화 천연가스 즉 LNG 복합발전소 1기를 건립합니다. 고령군은 이번 발전소 유치로 887억원의 재정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대구판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50년 선고 과도” 항소
귀가 중인 여성의 집안까지 뒤쫓아가 성폭행하려다 남자친구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일명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으로, 국내 최장기 유기 징역형인 징역 50년을 선고받은 20대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5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A씨 측은 이날 “1심 재판부가 과도한 형량을 선고했다”며,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6. 대구경북지역 소규모 사업장 90% 이상 노동법 위반
대구지방 고용노동청은 대구경북지역 소규모 사업장 762곳에 대한 현장 지도를 실시한 결과 노동관계법 등 4대 기초 노동질서를 위반한 사업장이 704곳에 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위반 유형별로는 서면 근로계약 미작성 47.4%, 임금명세서 미작성 33.3%, 법정수당•퇴직금 등 임금 체불17.8%였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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