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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올라온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카페 '북커스' 리뷰. 카카오맵 캡처 |
최근 12·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북카페가 '별점 테러'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두환 장손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글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손녀 전수현(37) 씨와 그의 가족이 평창동에 위치한 시세 85억원 상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같은 건물에 위치한 북카페 '북커스'도 전수현 씨 일가가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평창동 북커스는 전수현 씨의 부친이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64) 씨가 대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재국 씨는 현재 음악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주)음악세계의 회장으로, 서울·경기에서 출판 관련 업체 여러 곳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이 널리 퍼지자 누리꾼들은 카카오맵 등 각종 지도 앱에서 북커스에 '별점 테러'를 매기고 있다. 별점 1점과 함께 "전두환 가문" "그 시절 얼마나 해 먹었길래" 등의 리뷰도 올라오는 상황이다. 북커스가 위치한 평창동은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이다.
한편 이번 논란의 불씨를 지핀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작품으로,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신군부 전두광(배우 황정민·실제 인물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그의 대척점에 선 이태신(배우 정우성·실제 인물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0일 기준 개봉 19일 만에 누적 관객수 638만명을 돌파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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